동리 신재효 선생의 생가와 길 하나 사이에 우리나라 4대 읍성의 하나인 고창읍성 모양성(牟陽城)이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위치하고 있다.
모양성은 사적 145호로 지정되어 고창의 방장산(方丈山 : 743m)을 둘러싸고 있는 성으로 백제시대 고창의 지명이 모량부리라고 해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둘레의 길이가 1.684m로 동서북의 세곳에 문이 있으며 치(雉)가 여섯 곳이 있으며 현재는 옹성(甕城)과 수구문(水口門)만이 남아있고,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건물, 2지, 4천이 있었으나 전화로 대부분의 건물이 손괴된 것을 1976년부터 복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22동 중 14동(동헌·객사·풍화루·공북루·진서루·등양루·성황사·관청·작청·내아·향청·서청·장청·옥)이 복원되었고 앞으로 8동의 관아 건물도 복원할 계획이다.
매년 10월 중달에 답성 놀이를 하는데 경판을 머리에 이고 돌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전통의 이음이 이렇게 아름다울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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