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의 모임인 삼공회에서 내일 상경하여 서울에서 일박을 한다기에 남한산성을 관광시키기 위해 미리 현지 답사겸 동문(좌익문) 바로 옆길로 들어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는 장경사가 있고 왼편길로 올라가면 망월사가 나오는데 그 중에 큰 망월사를 찾았다. 망월사는 남한산성내에 있는 열개의 사찰중 하나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가람이다. 조선조의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때 먼저 있던 장의사를 헐고 그 곳에 있던 불상과 금자로 된 화엄경과 금솥을 옮겨 창건했다고 한다. 일제시 왜인들의 손에 의해 모두 소실된 것을 하나하나 복원하여 지금은 제법 큰 도량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었다. 지금 있는 망월사는 비구니스님들만 있는 도량으로 다른절과는 다르게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모시고 있으며 이는 경주 불국사에서만 모시는 부처님으로 그 원력이 대단하신 부처님이시다. 인도의 수상인 인디라 간디 수상으로 부터 직접 받아 모셔온 진실사리를 13층 석탑에 봉안하여 모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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