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8.(수요일)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50분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어처구니 없이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고 방화한 채(蔡) 모 노인에 의해 610년의 역사를 갖은 이 문이 온 겨레의 가슴에 멍을 드리우고 잿더미가 되었다.
그 후 5년여 시간이 흘러 2013년 5월 4일 오후 2시 새로히 단장한 모습으로 숭례문이 우리의 휑 한 가슴에 다시 찾아와 자리를 메웠다
숭례문은 조선 태조 7년(1398) 2월 8일 준공을 보았는데 이 문은 법륜사의 승려가 사찰 건축에 경험이 많은 도목수로 공사를 총감독하여 세웠다고 한다.
숭례문은 원래 남문이었는데 궁성의 전각 이름을 모두 지은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이 풍수지리상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숭(崇)자를 붙이고 예(禮)는 인의예지에서 갖어와 사대문의 남(南)에 썻으며 숭례(崇禮)를 세로로 헌판을 세우고 문 앞에 연못인 남지(南池)를 파서 관악산의 화기를 잠재웠다고 하였으며 글씨는 당대의 명필인 안평대군이 썼다고 한다..
그 후 세종 7년(1433) 7월에 첫 번째 수리를 하였고, 성종 10년(1479) 4월, 그리고 고종 5년(1868) 9월과 1953년 9월에 수리를 한 역사를 갖고 있는 문이다.
1910년 한일 합방을 한 일본이 남쪽의 화기를 눌렀던 남지를 메우고 풍수상 못 된 짓만 감행하여 오늘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제 새로이 고증을 거쳐 말끔히 단장한 숭례문은 이런 의미에서 소중한 우리의 역사이며 이를 잘 간직해야할 우리의 숭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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