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1.(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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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에 있는 동해안 별신굿의 김영희씨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기장포구에 있는 “일번지 장어집”에서 붕장어를 안주로 시원한 바닷가에 자리한 방갈로 식탁에서 창 넘어로 풍기며 보여주는 늦여름의 바닷가를 풍미하면서 반주를 곁드렸다.
식사를 마치고 차를 해운대로 몰아 조선비치 앞의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걸어서 동백섬을 트레킹하였다.
밤에 보는 해운대의 빌딩숲은 마치 홍콩의 야경을 방불케 하였고, 특히 화면에서나 보았던 광안리 대교의 야경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작년에 투숙했던 해운대 공군회관 빌딩 앞의 모래사장을 밟으며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였고, 이제는 모두 떠난 해변의 파도는 올 여름의 성하기를 그리워하는 것만 같았다.
야간 산보를 마치고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하얀장 모텔에 짐을 맡끼고 키를 받아 나와 송정해수욕장을 답보해 보았다.
동백섬과 두 개의 해수욕장을 돌고 보니 다리도 아프고 시장끼가 들어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시켜 한 그릇씩을 시켜 먹으니 그 진국 맛이 가희 일품으로 송정해수욕장의 만하에 밤을 모두 대변해 주느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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