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2.(목요일)
조선시대의 3대 명루(名樓)로 평양의 부벽루(浮碧樓)와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그리고 밀양의 영남루(嶺南樓)를 지칭하였다.
그 영남루 왼편으로 계단을 오르면 밀양의 대명사라 할 유정(惟政) 사명대사(四溟大師)의 동상이 큰 언덕위에 우뚝 서 있어 밀양강을 굽어보고 있다.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 배불정책으로 천대 받기만 하던 스님들을 일깨워 승병을 조직 풍전등화와 같은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명나라 이여송장군의 군사와 함께 평양성 탈환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1971년 4월 25일 이곳에 대사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동상 왼편으로 인접한 고려시대의 고찰 무봉사(舞鳳寺)가 곁에 있어 항상 목탁소리와 함께 불경의 독송을 듣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대사의 위업을 기리는 위안송 같아 흐뭇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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