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3.(목요일)
단기 4246년 개천절이다.
`하늘의 신'으로 군림하던 환인(桓因)이란 천제(天帝)에게 아들 환웅(桓雄)이 존재하였다. 환웅께서는 자주 지상세계를 내려다보며 서로 헐뜯고 시기 · 질투하며 싸움질을 잘하는 인간세상을 정화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아버지 환인께서 아들인 환웅의 뜻을 미리 알아차리고 천부인 3개(청동검 청동거울 청동방울)를 하사하며 지상에 내려가 어지러운 사람을 다스리도록 명하였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주는 신령스러운 나무 신단수(神壇樹)를 통해 지상에 하강한 환웅 신(神)은 풍백(風伯·바람의 신) 우사(雨師·비의 신) 운사(雲師·구름의 신)와 3000명의 무리를 데리고 태백산 정상에 신시(神市)를 처음 개설하였다. 환웅께서는 인간에게 필요한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과 악 등 무릇 인간 생활의 360여 가지에 이르는 일들을 관장하며 세상을 처음 다스리었다.
그로부터 유구히 이어온 우리민족은 이제 단군왕검 이래 최대의 풍요를 누리고 있으나 아직도 반쪽인 북녘은 어둠의 세계에서 헤매이고 있다.
조반을 마치고 10시가 다 되어 집사람과 함께 오산대 역 앞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을 가기 위해 신길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다가 당정역에서 둘째네 손자들과 며느리와 동승하여 오산대 역에서 하차하였다.
물향기 수목원은 오산시 수천동 332-4에 위치하며 2006년 5월에 도립 수목원으로 개원하여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여 수도권의 시민들이 접하기에 가장 요긴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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