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7.(월요일)
진관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차를 한 계곡 지나 삼천사 계곡으로 들어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1교구본사의 말사인 삼천사를 찾아갔다.
십 여 년 전에 모임에서 이 계곡에서 여름에 보양음식으로 더움을 넘겼던 추억이 있는 곳으로 지금은 모두 주변이 정리 되어 일체 요식행위를 할 수가 없으며 그 동안 사찰의 증축과 함께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기도 도량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었다.
삼천사는 신라 문무왕 1년(661) 원효스님이 창건한 절로 임진난 때 전소된 것을 조선 선조 25년(1592)에 중수하였는데 6.25동난시 또 전소 된 것을 1994년 사회법인 인덕원을 설립하여 복지관을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었다.
이 절은 부처님인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대웅전이 없고,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다.
적멸보궁 뒤에 갓을 쓴 것 같은 천연 암석에 양각과 음각이 조화를 이룬 마애석가여래입상이 있는데 1979년 5월 22일 보물 제657호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양각과 음각을 섞어 조각한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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