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1.(토요일)
산정호수 한화콘도에서 하루를 유하고 호텔식 조반을 든 후 산정호수를 한 바퀴 둘러보고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0-1에 있는 고석정을 찾아 갔다.
겨울이 아닌 철에 몇 번을 들렀던 곳이지만 눈과 얼음으로 가려진 고석정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선조 명종 때 연산조에서 부터 문란했던 국정은 끝내 임꺽정이라는 의적이 나타나게 하는 역사를 쓰게 하였다.
천혜의 요충지인 이 곳 고석정은 의적들의 본체로 중국의 고전소설 수호지에 나오는 양산박을 능가하게 했던 곳이다.
6.25 전쟁시에는 북괴와 맞서 철의 삼각지로 가장 처참했던 김화지구 격전지의 하나였으며 이 곳 한탄강에 흘렀던 피아간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처참 바로 그 것이었다.
20m가 넘는 높이의 고석정을 바라보노라면 큰 거산을 우러러 보는 것 같으며 우리나라 내륙에서 형성된 유일한 현무암이 존재하는 곳이다.
고석정 아래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모래사장이 웬만한 작은 해수욕장의 모래밭을 연상하리 만치 조성되어 자연의 오묘함을 더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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