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5.(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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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강원도 삼척에 사시는 재한 부회장으로부터 족보 수단을 위하여 찾아 가기로 언약이 되었었으나 갑자기 일기 예보와 함께 폭설이 내려 도저히 찾아 갈 수가 없어 일주일을 연기하였다.
그러나 18일도 계속 눈이 와서 부득이 일주일을 더 연기하여 25일 삼척시 신기면 고무릉길 380에 있는 덕한씨 댁을 네비에 맞추고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미세먼지와 섞여 지척을 분간키 어려움을 헤치며 부천의 석한 부회장님과 함께 두 가족이 동승하여 길을 나섰다.
외곽 순환도로로 하여 영동고속도로를 경유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차선을 바꾸며 설국(雪國)이 된 영동은 그야 말로 보기 좋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정경이었다.
삼척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한 50리 길을 더 들어가 있는 덕한씨 댁은 앞뒤가 온통 산으로 들러 쌓인 전형적인 강원도의 대표적인 농가의 하나였다.
수단을 마치고 강원도 토박이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바뿌게 차를 몰아 속초의 한화콘도 7동 105호에서 여장을 풀고 나니 마치 동화속의 겨울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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