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8.(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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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위 윤보선 고가를 둘러보고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 올라 가니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었던 구 경기고등학교 자리가 나왔다.
종로구 북촌로 5길 48에 있는 정독 도서관으로 서울교육 박물관이었다.
1995년 6월 15일 개관한 이곳은 지금 한창 확창공사 중으로 어수선하였지만 소로 길을 마련해서 옆길로 들어가니 우리나라 교육의 산실답게 그 역사의 기록이 대단하였다.
박물관을 나와 뒤에 있는 구 경기고등학교 자리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고종 광무 3년(1899) 4눵 4일 칙령 11호로 중학교 심상과 4년, 고등과 3년을 공포하여 설립하였고, 1910년 병술국치와 함께 일제시대를 맞아 1911년 11월 1일 경성고등보통학교로 개명하였다.
일제 소화 13년(1938) 4월 1일 경기공립주학교로 개칭되었으며, 1951년 8월 31일 경기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였고, 1976년 2월 20일 청당동에 있는 현재의 경기고등학교자리로 이전하였다.
지금은 건물 앞에 겸재(謙齋) 정선(鄭歚 : 1676~1759)이 인왕재(仁王齋)를 그린 그림을 조각한 조형물이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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