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8.(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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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명문이었던 경기고등학교를 둘러보고 왼편으로 돌아 내려오다 보면 우리나라 사학의 명문인 중앙고등학교가 나왔다.
순종 융희 2년(1908) 6월 1일 기호(畿湖) 흥학회가 기호학교를 창립했다.
2년 뒤 1910년 9월 11일 유길준(兪吉濬)이 조직한 흥사단(興士團)에서 경영하던 사립 융희(隆熙)학교와 통합하였고, 일제 대정 4년(1915) 4월 27일 인촌 김성수(金性洙)가 중앙학회로부터 본교를 인수 후 경영하였으며, 일제 대정 10년(1921) 4월 1일 고등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일제 소화 13년(1938) 4월 1일 조선교육령의 개정에 따라 '중앙중학교'로 개칭 되었고, 광복 후 1946년 9월 2일 조선임시과도정부의 교육령으로 6년제가 되었다가, 1950년 4월 30일 대한교육법에 의하여 4년제로 변경되었다.
1950년 5월 22일 대한교육법에 의하여 3년제 고등학교를 병설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종로구 창덕궁길 164에 있다.
학교는 정문에서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 갈 수가 없어 원거리로 사진 한번 찍는 것으로 족해야 했다.
학교를 나와 조금 내려오다가 왼편으로 들어가면 중앙학교의 경영자였던 인촌 김성수 선생의 옛집이 나왔다.
인촌(仁村) 선생은 1891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출생하여 제 2대 부통령을 지낸 정치가이며 교육가요 언론인이었다.
본관은 울산으로 호남의 거부였던 경중(暻中)의 넷째아들로 일본 와세대대학을 나와 중앙학원을 인수 경영하였으며 동아일보를 창간하여 언론인으로 활동하였다가 1951년 제 2대 부통령을 역임하였고 1955년 2월 18일 병환으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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