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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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011년 여름 ......
친구들과 문경 봉암사 밑에 사는 친구의 동생집이 있어 여름휴가를 희양산 아래 계곡으로 놀러갔었다.
그리고 이튼 날 친구들과 함께 선유계곡으로 가던 중 큰길 옆에 아담한 가람이 하나 있어 사진을 찍고 갔었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집으로 전화 한 통화가 걸려 왔다.
진한 경상도 사투리로 족보 수단을 하려 한다고...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 심하여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워 서류를 갖이고 직접 사무실로 오라고 해 놓고 사무실을 나가니 마침 한 분이 서류를 갖이고 와서 접수를 해 달라고 하였다.
회의가 있어 대충 서류를 놓고 가라고 해 놓고 회의를 마친 후 서류를 검토하니 상이점이 발견되어 전화를 하니 직접 한번 내려와 줄 것을 청하였다.
4월 1일 아침 신길역에서 회장님과 임원들로 차 한대에 동승하여 문경을 찾아 가보니 4년 전 사진을 찍고 지나갔던 그 가람이었다.
인생역로에 인연이란 손금에 쓰인 글자라더니 너무도 기이한 인연으로 자신도 모르게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입지전적으로 잃었던 가문을 일으키고 가세를 이룬 법안(法眼) 스님(실명 明東)의 인생사에 찬탄과 함께 정성을 담은 요사체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니 종사의 참여에 대하여 새로운 일가간의 돈목과 함께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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