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6.(수요일)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침 9시 사당 사거리 변전소 앞에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69-1에 있는 화악산 농장의 팬션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30년 가까운 년륜을 쌓아온 모임인 보림회(寶林會)로 매년 동부인하여 전국의 명승지를 순례하는 동호회이다.
서울을 막 벗어나려고 하는데 차내용 텔레비전에서 긴급 뉴스로 목포에서 제주간 연락선이 울둘목 다음으로 물살이 사나운 진도 앞 바다 맹골에서 침몰하여 안산의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던 중 참사가 일어났다는 비보가 차 안의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한시가 다되어 농장 팬션에 도착하여 삼겹살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농장 주인인 이명일 사장의 가이드로 안보 관광에 나섰다.
이곳은 수복 지구로 특히 철책선과 맞닿은 지역으로 수차에 걸쳐 헌병들이 인원점검을 하는 가운데 강원도 철원군 근동면 광심리에 있는 제 2 땅굴을 견학하였다.
이 땅굴은 1975년 3월 24일 강원도 철원(鐵原) 북쪽 13km 지점인 군사분계선 남방 900m 지점에서 발견된 땅굴로 너비 2.1m, 높이 2m, 깊이 지하 50~160m, 길이 약 3.5km에 달하는 암석층에 파 놓은 굴진 아치형 땅굴이다.
전술능력은 1시간에 약 3만 명의 병력과 야포 등 중화기가 통과할 수 있다고 하며 높이가 낮아서 나 같은 단신이 가기에도 힘들 정도의 높이로 안전용 화이버를 여러 차례 부딪히어 떨어지는 곳으로 키가 큰 사람은 고개가 아풀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견학을 해야 하는 높이가 아주 낮은 땅굴이다.
조회 : 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