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6.(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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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이동에 있는 화악산농장 팬션에서 하루를 유하고 팬션 식당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해장국으로 마치고 9시가 되어 반공 투어에 나섰다.
맨 먼저 들린 곳이 6.25전쟁 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화악산으로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를 관통한 터널이 있어 찾아갔다.
터널의 길이는 680m이며, 해발 870m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로 터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는 1990년대 이전에 개통하였으나 안전 문제로 1997년 폐쇄 후 기존 터널이 있던 자리에 새로 건설한 것이다.
새로 건설한 터널은 2008년 말에 다시 완공하여 재개통했다고 가이드를 맡은 이명일씨가 일러 주었다.
전쟁 시 화악산의 높이는 1.468.3m로 지금은 우리의 땅이 되었지만 당시는 중공군이 차지하고 있어서 이 고지에 레이더를 설치하여 유엔군이 들어오는 요지에 매복하였다가 미국의 웨커장군을 생포한 격전지였으며 가장 어려운 것은 고지에 물이 없어 이 터널 끝자락이 있는 곳까지 내려와서 식수를 떠가던 곳이라고 설명하여 주었다.
지금은 이 곳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수중모터를 이용하여 고지까지 수도를 놓아 공급하고 있어 군인들의 고생을 덜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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