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2.(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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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정을 보고 내려와 다시 큰 길로 조금 올라가면 얼마 가지 않아 동야고택이 나온다.
이 집은 성균진사 김중안(金重安 : 1639~1705) 공이 지었다고 한다.
그 후 동야 김양근(養根 : 1734~1799) 공은 이집에서 태어나 학문을 닦았고 그 후 김우순(宇淳 : 1704~1781 첨지중추부사)공에게 입양 되어 판관공파의 주손이 되었다.
공은 영조때 증광문과에 급제한 뒤 어전(御前)의 면시(面試)에서 답안(答案)에 공자가어(孔子家語)의 “노인동야필사(魯人東埜畢事)”를 인용하였던 바 영조께서 동야선달은 어디 있나 라고 부르면서 시권(試券)을 외우라고 명한 것을 기념하고자 호를 동야라고 하였으며 이로 인해 이 집도 동야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은 영조 4년(1728) 무신 3월 역신(逆臣) 정희양(鄭希亮)의 난에 문중을 규합하여 창의(倡義)하였으며, 평난(平亂)에 공을 세워 첨지중추부사를 역임하였다.
지금은 후손 각년(珏年)씨가 관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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