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3.(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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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을 돌아보고 안동시내로 나와 안동시 북문동 24-1에 위치한 태사묘를 참례하였다.
태사묘는 고려의 태조 왕건을 도와 이 곳 안동(옛지명 古昌縣)을 침공한 후백제의 견훤을 고려의 왕건과 연합하여 대승을 거둔 공으로 오김의 시조 김태사(당시 고창성주 휘 宣자 平)와 고을의 장수 권태사(휘 行), 장수 장태사(휘 吉) 세 분의 위패를 모셔서 그 공덕을 기리는 사당이다.
사당은 고려 초기에 창건되어 부사(府司) 안에 있던 것을 조선 중종 35년(1540) 안동부사 김광철(金光轍 : 1493~1550 관찰사 강릉인)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워 제사 지낼 토지를 마련하였다.
경종 원년(1721) 큰 화재가 나서 부중의 집들이 모두 잿더미로 변하였으나 3태사의 위패를 모신 사당만은 온전하게 남아있었다.
이에 부중의 사람들은 이는 오직 3태사의 공적이라고 회자되었다. 그러나 1950년 6.25동난 때는 폭격으로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지니 후에 3태사의 자손들이 모금하여 1959년 현재의 건물로 중건하게 되었다.
위패는 장봉섭씨가 미리 옮겨 모셔서 잘 보존이 되어 사당을 다시 지은 9월 15일 3태사의 후손들이 다시 모아 봉안하였다.
위패의 봉안 위치는 동쪽으로부터 김태사, 권태사. 장태사의 순으로 모셔져 있다.
태사묘의 제사는 춘추로 올리는데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이 정일(定日)이다.
사당에는 유물 12종에 22점이 보물 제 45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 유물은 3태사 중 어느 분의 유물인지는 미상이다.
3태사의 사무실이 각각 있으며 관리위원장은 순번으로 정하여 윤번으로 역임하고 있으며 마침 현재는 정헌공파의 숙동(淑東)씨가 맡고 있어 안내와 집례를 봐 주어 참례에 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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