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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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남부지사 퇴직모임에서 울릉도 여행 선약이 있어 전국은 세월호 침몰로 온통 국상이 난 상황의 분위기였으나 예약 관계로 부득이하게 아침 새벽 3시에 영등포역 앞의 신세계에서 집합하여 강원도 묵호항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해 고속도로로 바꾸어 타자마자 새들가든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가 조금 넘어 묵호항에 도착하여 승선준비를 하였다.
원래는 침몰한 세월호급 만 한 카페리로 가게 되었으나 구조변경한 배는 일체 운항이 정지되어 쾌속 여객선인 선플라워호를 9시에 승선하여 울릉도 사동항에 3시간이 조금 넘어 도착하여 도동항으로 이동하였다.
도동항은 조선조 태종 때부터 시작한 무인화 정책에 의하여 공도화 되었던 섬을 고종 19년(1882) 음력 8월 20일 영의정 홍순목(洪淳穆 1816~1884)의 건의에 의하여 울릉도 개척령을 공포하고, 입도를 희망하는 백성들에게 5년간 조세를 면해주는 특혜를 주어 일반인의 입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해 4월 울릉도를 답사한 감찰사 이규원(李奎遠 : 1833~미상 통진부사 울릉도감찰사)의 일기에 현재의 도동이 “도방청포(道方廳浦)”로 기록되어 있어 도방청은 번화한 곳을 지칭하므로 이후 도방청의 도(道)자를 따서 도동(道洞)이라 명명(命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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