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1.(금요일)
:namespace prefix = "o" />
연기암을 나와 곧 바로 지리산 북쪽에 있는 실상사를 향해 차를 몰았다.
해발 1000m가 넘는 노고단 입구인 성삼재 휴게소에서 내려 지리산 자락을 관망하였다.
마침 태풍이 몰고 간 날씨여서 조망이 밝아 멀리 천왕봉자리가 보일 정도였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94-129에 위치한 실상사는 십여년 전에 왔을 때와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몇 년 전에 개설한 체험교실로 사찰식으로 지은 두 동의 체험실이 주위를 끌었다.
실상사는 일반절과 달리 대웅전이 없으며 비로자나불을 모신 보광전(普光殿)이 보물 37호인 3층 석탑 뒤에 자리하고 있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17교구본사인 김제의 금산사(金山寺) 말사로 사적기(寺蹟記)에 따르면 창건은 통일신라시대인 828년(흥덕왕 3) 홍척(洪陟)이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데서 비롯되었다.
선종(禪宗)이 처음 전래된 것은 신라 제36대 혜공왕(惠恭王) 때인데, 발전을 못하다가 도의(道義:道儀)와 함께 입당(入唐), 수학하고 귀국한 증각대사(證覺大師) 홍척이 흥덕왕의 초청으로 법을 강론함으로써 구산선문 중 으뜸 사찰로 발전하였으며 요즘은 대한불교 조계종 내에 진보계의 스님들로 가끔 사회면에 회자 되고 있는 가람이다.
조회 : 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