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4.(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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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세종도서관을 나와 같이 붙어 있는 장소에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호수 공원이 있는데 이곳이 세종호수공원이다.
일반 축구장 62배 규모의 크기에 평균 수심이 3미터라고 하는데 물이 어찌나 맑은지 첨부덩 뛰어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였다.
호수 뒤편으로 그리 높지 않은 아담한 산인 전월산의 모습은 눈속에 배경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았다.
세종호수공원은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무대섬, 물놀이섬과 수생식물외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이동섬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마침 년말 행사로 호수축제를 한다고 선전 프랑카드가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성탄절을 전후하여 큰잔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어제 내린 눈으로 마치 설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에 손자들이 천방지축으로 뛰어 다니며 눈싸움을 하여 더욱 분위기를 고조 시키었다.
호수를 돌아보고 점심때가 되어 차를 공주성이 빤이 보이는 금강 옆에 자리한 초당 칼국수 집으로 가서 보쌈에 밤술로 반주를 곁드려 점심을 하고 경부고속도로 편으로 귀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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