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2(수요일)
아침 7시 반에 반포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여 간단히 여장을 준비하고 버스편으로 터미널이 있는 호남선 승강장에 나아가니 벌써 홍진 회장님이 도착하시어 기다리고 계셨다.
조반을 하려고 해장국집을 찾았으나 없어 해물탕집에 들러 해물우동으로 조반을 대신하고 조금 있으려니 조한족숙이 나오시어 정각 8시에 장흥 해진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여 영암을 향해 출발하였다.
2011년 4. 6. 당시 용현회장과 대종중 전임 사무총장이시었던 세한(洗漢) 족숙과 동행했던 기억이 나서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였다.
차창가로 펼쳐지는 봄의 전경은 이제 막 새옷으로 단장한 새색시 같은 아기나무들이 연푸른 잎새들로 일년 중 가장 보기 좋은 때가 지금의 전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정오 12시가 몇 분 모자라는 시각에 영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조금 있으려니 장흥에 계시는 경한(敬漢) 족숙이 마중을 나오시었다.
차를 몰아 읍내 영빈관이라는 전통음식점으로 갔더니 최씨 문중의 회장님과 총무님이 다른 일행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접인사를 한 후 한우 불고기로 점심식사를 마치었다.
내일 행사장에서 만나기로 한고 우리는 월춘산아래 천년 고찰인 도갑사를 찾아갔다.
도갑사는 통일신라말에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선각자로 고려 태조인 왕건의 스승이기도 하며 신라의 4대 고승의 한 분인 유명한 도선국사(道詵國師 826~898)가 헌강왕 6년(880)에 창건한 사찰로 제2의 금강산이라는 월출산의 강한 정기를 받아 누구든지 이곳에 오면 푸근하고 마음이 정갈하여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우리나라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특히 해탈문에 있는 동자상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토불(土佛)로 국보로서 그 가치를 평가하고 있으며 그 외 많은 국보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가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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