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5.(토요일)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백련사는 고려시대에 창건한 절로서 1973년도 가을 필자가 이곳에 근무할 때 들렀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절도 아주 작았고 보리수나무마니 집채만 하게 커서 멀리에서 보면 나무만 눈에 들어오는 작은 사찰이었다.
옆에 있는 다산 초당을 보고 다시 되돌아 나와 백련사에 들어가니 아직도 불사가 끝나지 않아 중장비가 공사를 한창하고 있었다.
이제는 일주문을 최근에 건립하였고 해탈문을 거처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과 산신각에 이르기 까지 어느 하나 다른 절에 비하여 빠지지 않는 가람이 된 것을 보노라니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하게 하였다.
백년사는 보물 제 1396호인 백련사 사적비가 유명한데 대웅전 옆으로 세워져 있으며 지금은 마모가 심하여 최근에 비각을 지어 보호하고 있으며 그 옆에 다시 새로이 세운 비가 그 위용을 대신하고 있었다.
사적비는 조선조 숙종 7년(1681)에 조성하였다고 하며 비문은 조정서(조정서 1631~1699)가 지었고, 형록대부 랑선군(朗善君) 이우(李俁 1639~1693)이 썼으며, 전서(篆書)는 가덕대부 랑원군(朗原君) 이간(李侃 ?~1699) 썼다고 한다.
축대공사와 조경 불사가 끝나면 강진의 명소로 관광지로서 새로운 각광을 얻게 될 것이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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