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6.(화요일)
신천공 묘비석과 상석 그리고 혼유석을 접립하고 다음으로 손질을 한곳이 삼가공 증정경부인 광주이씨의 향로석이였다.
증정경부인 광주이씨는 중종 26년(1531)년 신묘에 태어나, 명종 15년(1560) 경신 3월 4일 애수(哀壽) 30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참판 영현(英賢)이고, 할아버지는 람(擥)이며, 증조는 통례(通禮) 극견(克堅)이니, 외조는 신령원(申令援)으로 본관은 미상이다.
아버지이신 이영현(李英賢)은 중종 2년(1507) 정묘에 태어나 선조 5년(1572) 임신 향년 66세에 졸하였으며 중종 20년(1525) 을유 식년시 진사 3등 장원으로 급제하였고 성균관에서 수학하여 직부전시로 중종 33년(1538) 무술 탁영시(擢英試) 병과 2위로 입격하여 예조참판을 역임한 분이다.
삼가공의 배위로 나이 어리시어 출가하시어 시집을 오시었으나 장수치 못하시고 애석하게 30세에 타계하시었다.
시할아버지이신 신천공 우록에 간좌곤향(艮坐坤向 : 서남향)에 영택하시었다.
비석이 당시에 중국에서 들어온 귀이 한 돌로서 비석을 만져보면 힌 돌가루가 손이 묻어나올 정도로 연한 돌이지만 풍화작용에 비문 글씨가 마모되기 쉬우나 글체가 그대로 풍압과 함께 파고 들어가 지금도 묘비문은 당시에 썼던 그 글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특이한 비석이라고 어릴 때 이곳에 들렀을 때 묘소를 일일이 알려 주시며 설명해 주시던 휴암공파의 백강(白剛) 천한(天漢) 회장님의 말씀이 지금도 귀에 생생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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