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1.(월요일)
세비아 대성당에 있는 히랄타 첨탑을 보고 내려와 점심을 현지식으로 하였는데 돼지고기 요리가 나왔으나 냄새가 너무 심하여 반도 못 먹고 자리를 떴다.
14시 15분 가이드가 말하는 대로 숨겨놓은 비경이 있다는 론다를 향해 차에 출발하였다.
천지개벽을 하면서 지구가 갈라지는 과정에서 한쪽 모퉁이가 칼질만 한 듯이 갈라진 곳으로 말라가주 서부에 위치하면서 주도인 말라가에서 113km떨어진 곳이었다.
기원전 6세기경에 컬크족이 최초로 이 지역을 아룬다(Arunda)라고 이름하여 정착하였으며 기원전 3세기에 로마제국의 장군이요 정치가인 푸풀리우스 스키피오 아푸리카누스(Publius Somelius Africanus)가 건설한 요새처라고 하였다.
특히 이 도시는 투우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785년에 건설한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Ronda)이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동물보호 단체의 반대로 경기를 못하고 있었다.
다리의 건축은 1735년 펠리페 V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8개월 만에 35m 높이의 아치형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1751년에 새로이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완공까지 42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다리 건축 시에 필요한 거대한 돌들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획기적인 기계들을 고안해냈으며 다리의 높이는 98m라고 하였다.
타호 협곡(El Tajo Gorge)으로부터 돌을 가져와 축조하였였으며 까마득히 갈라진 협곡 밑에서 벽돌을 한장 한장씩 쌓아 올려 현대식 다리를 놓은 것으로 거대한 다리는 장관을 이루어 수 십 년 동안 에스파니아의 모든 인공구조물 가운데 빈번하게 사진촬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사진작가는 평생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이 누에보 다리이다.
누에보 다리는 스페인 남부의 론다의 구시가지(La Ciudad)와 신시가지(Mercadillo)를 이어지고 있는 세 개의 다리 중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다리로, 과다레빈 강을 따라 형성된 120m 높이의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다리를 왕복하면서 사진을 찍고 소변을 보기 위하여 다리 옆에 있는 맥도날도 가계로 들어가 아이스콘을 10유로에 4개를 사서 먹으며 이층에서 휴식겸 용변을 보아야 했다.
조회 :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