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1) 계선편(繼篇)가(24.11.25)

끊임없는 善行

◆ 고려 忠烈王 때 文臣 秋適(추적)이 저술했다는 설. 19편 + 5편(증보) = 24편

◆ 원나라 말기에 출생한 范立本(범립본)이 1393년 중국 고전에서 先賢들의 金言, 名句를 엮어서 저작했다는 설 (공자, 맹자, 순자 등 儒學者, 노자, 장자 등 道敎의 名言, 佛敎 思想 등 포함)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孔子가 말씀하시기를, 

善者(잘한 者, 착한 者)는 하늘이 福으로써 보답하고(갚아주고)

不善者(잘못한 者, 

착하지 못한 者)는 하늘이 災殃(재앙)으로 보답한다(갚아준다)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한소열 장종 칙후주왈 물이선소이부위 물이악소이위지

漢나라 昭烈 황제 유비가 죽을 때, 

아들 유선 後主에게 조칙을 내려서 말씀하시기를,

善이 작다고 해서 아니 하지 말고 (작은 善이라고 해서 實行하지 않아서는 안됨)

※ 비록 작은 善이라고 해도 꼭 實行하라는 뜻 임.

惡이 작다고 하여 쉽게 實行해서는 안 된다.

※ 비록 작은 惡이라고 해도 實行해서는 안 된다는 뜻 임.

莊子曰 一日不念善 諸惡 皆自起

장자왈 일일불념선 제악 개자기

莊子(老子와 함께, 道家의 學者)가 말씀하시기를,

하루라도 善(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惡한 것이 저절로 일어난다.

太公曰 見善如渴 聞惡如聾 又曰 善事 須貪 惡事 莫樂

태공왈 견선여갈 문악여롱 우왈 선사 수탐 악사 막락

太公이 말씀하시기를, 

善을 보거든 목마른 사람이 물마시듯 하고(주저 없이 實行하고)

惡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마라.)

또한 善한 일은 慾心을 부려서라도 반드시 하고, 惡한 일은 즐겨하지 마라.

● 渴 : 목마를 갈 / 聾 : 귀머거리 롱 / 須 : 모름지기 수 / 貪 : 탐낼 탐

馬援曰 終身行善 善猶不足 一日行惡

惡自有餘

마원왈 종신행선 선유부족 일일행악 악자

유여

馬援(後漢 때 名將 ☞ 馬援別傳에 있음)이 말씀하시기를,

한 平生 善한 일을 行하여도, 

善은 오히려 不足하고

단 하루 惡한 일을 行하여도, 

惡은 그대로 남는다.(惡行은 죽은 뒤에도 남는다.

는 뜻)

景行錄曰 恩義廣施 人生何處不相逢

讐怨莫結 路逢狹處難回避

경행록왈 은의광시 인생하처불상봉 수원막

결 노봉협처난회피

景行錄(떳떳하고 당당한 행동, 

행실을 실은 책 ☞ 현재는 없음)에서 말하기를,

사람들에게 恩惠와 義理를 널리 베풀면서 살아라.

사람이 살다보면(人生) 어느 곳에서든지 서로 만나기 마련이다.

사람들과 원수지간이 되지 마라. 

좁은 길에서 서로 만나면 피하기가 어렵다.

● 逢 : 만날 봉 / 讐 : 원수 수 / 怨 : 원망할 원 / 狹 : 좁을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