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5-마) 정기편(正己篇)-마(25.1.27)

바른 性品과 하늘의 理致

景行錄曰 心可逸 形不可不勞 道可樂 心不可不憂 形不勞則怠惰易弊 心不憂則荒淫 不定故 逸生於勞而常休 樂生於憂而無厭 逸樂者 憂勞 豈可忘乎

경행록왈 심가일 형부가부노 도가락 심부가부우 형부노칙태타이폐 심부우칙황음 불정고 일생어노이상휴 락생어우이무염 일락자 우로 기가망호

景行錄曰 心可逸 形不可不勞 道可樂 身不可不憂

경 행 록 왈 심 가 일 형 불 가 불 로 도 가 락 신 불 가 불 우

景行錄에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便安하게 할 수 있어도,

몸은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없다.(수고롭게 해야 한다)

道(理致)는 즐거울 수 있지만,

몸가짐은 걱정(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걱정(조심)을 해야 한다)

● 逸 : 편안할 일 / 形 : 형태 형. 몸 / 不可不 =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중 부정.

강한 긍정)

形不勞則怠惰易弊 身不憂則荒淫不定

형 불 로 즉 태 타 이 폐 신 불 우 즉 황 음 부 정

몸을 수고롭게 하지 않으면,

태만하고 게을러지게 되어 허물어지기(나쁜 길로 빠지기) 쉽고

몸가짐을 걱정(조심)하지 않으면,

酒色에 빠지게 되어 安定되지 못하게 된다.

● 怠 : 태만할 태 / 惰 : 게으를 타 / 弊 : 해질 폐. 다라 없어지다荒 : 황폐할 황 / 淫 : 음란할 음

故 逸生於勞而常休 樂生於憂而無厭 逸樂者 憂勞 其可忘乎

고 일 생 어 로 이 상 휴 락 생 어 우 이 무 염 일 락 자 우 로 기 가 망 호

그러므로,

便安함은 수고로움에서 생겨 항상 기쁠 수가 있고,

즐거움은 걱정(조심)하는데서 생겨 싫증낼(싫어할) 것이 없다.

便安하고 즐거운 사람은

근심과 수고로움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가? (잊을 수가 없다)

● 於 : ~에서 / 休 : 기쁠 휴 / 厭 : 싫을 염. 싫증내다 / 其~乎 = 어찌 ~ 할 수 있

겠는가?

耳不聞人之非 目不視人之短 口不言人之過 庶幾君子

이부문인지비 목부시인지단 구부언인지과 서기군자

耳不聞人之非 目不視人之短 口不言人之過 庶幾君子

이 불 문 인 지 비 목 불 시 인 지 단 구 불 언 인 지 과 서 기 군 자

귀로 다른 사람의 잘못됨(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 다른 사람의 단점(모자람)을 보지 말고,

입으로 다른 사람의 과실(허물, 잘못)을 말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君子에 거의 가깝게 된다.

● 庶 : 여러 서 / 庶幾 = 거의 ~에 가깝다.

蔡伯皆曰 喜怒在心 言出於口 不可不愼

채백개왈 희노재심 언출어구 부가부신

蔡伯喈曰 喜怒在心 言出於口 不可不愼

채 백 개 왈 희 노 재 심 언 출 어 구 불 가 불 신

蔡伯喈(名邕옹. 字伯喈백개. 後漢시대 學者. 동탁에게 諫言을 한 유일한 臣下)가 말씀하시기를,

기쁨과 노여움은 마음속에 있고,

말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니,

삼가지(조심하지) 아니할 수 없다(삼가 해야 한다. 조심해야 한다)

● 不可不 = ~하지 않을 수 없다. / 愼 : 삼갈 신. 조심하다

宰予晝寢 子曰 朽木 不可雕也 糞土之墻 不可圬也

재여주침 자왈 후목 부가조야 분토지장 부가오야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墻不可圬也

재 여 주 침 자 왈 후 목 불 가 조 야 분 토 지 장 불 가 오 야

宰予(魯나라, 字子我. 孔子十哲中 一人)가 낮잠을 자면서 게을리 하자.

孔子가 말씀하시기를,

썩은 나무는 조각을 할 수가 없고,

썩은 흙으로 만든 담장은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

● 朽 : 썩을 후 / 雕 : 새길 조 / 糞 : 더러울 분 / 墻 : 담장 장 / 圬 : 흙손질 오 ※ 재질이 나쁜 제자는 가르쳐서 발전시킬 수 없다. 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