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舊 迎新(송구 영신)

   庚寅年(경인년)을 맞아 건강하시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힘 차게 출발 합시다.

   "신앙적인 길을 통해서 기적은 나타납니다. 우리에게는 이 길을 통하여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이, 사람의 가슴에는 사랑이 있다. 새해에는 이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도록 힘차게 출발 합시다.

   금주에는 '용서가 생명을 구한다'라는 내용을 아프리카에서 있었던 내용을 설명 하겠습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 마을에서 한 청년이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온 마을이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어수선해졌습니다.

   며칠 뒤 청년의 친구가 자수 했습니다. 말다툼 끝에 힘껏 밀었는데, 그만 죽어버렸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자식을 잃은 부모는 분노에 휩싸여 살인범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복수하고 말겠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마을의 독특한 품습에 따라 재판은 1년 뒤에 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청년의 가족은 1년 상을 치르는 날 강가로 나갔습니다. 곧 친구를 죽게 만든 청년도 마을 사람들에 끌려나왔습니다. 부족장이 재판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마을 사람들은 청년이 전혀 움직일 수 없도록 온몸을 꽁꽁 묶어 강물 속으로 던졌습니다. 

     부족장이 유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자, 이 사건의 판결을 내려주시오"

   부족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족들은 강물로 뛰어들어, 꽁꽁 묶어 바닥으로 가라앉은 청년을 끌어올렸습니다. 유족들을은 힘을 합쳐 청년을 강가로 밀어올리고 자신들의 손으로 오랏줄을 풀어주었습니다. 자기의 자식을 미러서 죽게한 사실은 고의로 죽이려고 민것이 아니라 아차하는 실수로 이루어진 것을 알고 많이 고민한 다음에 결정한 내용이 마침내 유족들이 청년의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재판은 끝이 났습니다.

   1년 전에 유족들이 청년에게 가져던 복수심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일년 전에 밀어서 죽게한 친구는 자기가 죽게해 영계로 보낸 친구를 위해서 기도와 정성을 드리며 머지 않아 자기도 영계에 가게 되니 같이 만나 잘 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죽은 친구의 부모가 자기를 다시 살려준 것은 죽은 친구를 대신해서 다시 살려준 부모를 잘 모시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를 살려준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효도해서  마을 전체가 가장 잘 부모를 모시는 효자라고 유명한 사람이 되었고 합니다.   

   이 부족의 재판은 청년을 강물 속에서 죽게 내버려두거나 건져서 생명을 구하는 것 모두가 유족의 선택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죽게 놓아두면 현실적인 론리로 정의는 실현되겠지만 유족들은 오히려 평생을 마음 속의 고통과 슬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청년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된 사랑으로 분노를 버리고 청년을 구해 주면 그들이 베푼 참된 사랑과 자비가 마음 속에 자라서 슬픔을 거두어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누구나 복수를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노와 슬픔을 잊는 유일한 길은 용서해 주고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今週의 實踐 事項

   "混血民族(혼혈민족)을 收拾(수습)할 수 있는 民族(민족)은 世界(세계)를 움직이는 민족이 될 것이다"

     蘭皐 詩의 强議

       影(영)      그림자.

   進退隨농莫汝恭(진퇴수농막여공)  汝농酷似實非농(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驚魁狀(월사안면경괴상)  日午庭中笑矮容(일오정중소왜용) *나 농 자 와 난쟁이 왜 자가 없음

   해석, 나를 따라 오고 감이 너보다 더 공손한 자 없구나, 너와 나는 비슷해도 네가 나는 아니로다. 달밤 언덕에 비친 너는 놀랍도록 괴상하고, 정오 때 마당에 비친 너는 우스운 꼴의 난쟁이.

   枕上若尋無覓得(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種無信(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종(불영광명거절종) *자취 종 자가 없음

   해석, 자리에 누어 너를 찾으면 찾아볼 길 없다가도, 등잔 앞을 돌아보면 홀연히 또 만난다.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을 주려 하나 끝내 믿음이 없고, 빛이 없으면 어디로 갔는지 종적조차 감추네.

   註=酷: 심할 혹. 魁: 클 괴. 覓: 찾을 멱. 忽: 문득 홀.

   내용 설명, 방랑 삼천 리 어디를 가나 꼭 따라다니는 그림자, 해를 등지고 가면 앞서고 해를 안고 가면 뒤따라오는 충직한 동반자. 그러나 그림자는 내가 아닌 것이, 달밤 언덕에 비친 것을 보면 괴상한 괴물이고, 정오 때 내려다보면 형편없는 난쟁이다. 평생을 함께 다녀도 한마디 말이 없고, 흠뻑 정을 주려 해도 늘 믿음성이 없다. 아무리 가까이 지내다가도 빛만 없으면 종적을 감추고 영영 나타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시 입니다.

     小學 講議

   女子가 十年이 되면 不出하며 무敎婉娩聽從하며 執麻시하며 治絲繭하며 織임組순하며 學女事하여 以共衣服하며 觀於祭사하여 納酒漿변豆저醯하여 禮相祖奠이니라(여자가 십년이 되면 불출하며 무교완만청종하며 집마시하며 치사견하며 직임조순하며 학여사 하여 이공의복하며 관어제사하여 납주장변두저혜하여 예상조전이니라) *여 스승 무, 수삼 시, 실 임 , 제기 변, 김치 저 등의 자가 없음.

   해석, 여자가 열 살이 되면 함부로 집 밖을 나다니지 아니하며, 여자로 스승이 되는 이의 가르침을 유순하게 받들어 쫒으며, 삼과 모시 다루기를 배우고 실과 고치를 다스리며 길쌈하여 명주와 비단 만드는 방법을 익히고 여자가 해야 할 일을 배워서 의복을 제공하고 제사지내는 것을 보살피며, 술과 찻물과 대그릇과 나무 그릇 김치와 젓갈들을 장만해 예절을 갖춰 薦神(천신) 함을 도울 줄 알게 가르쳐야 한다.

      漢文工夫(265회)

   謙讓之德(겸양지덕)  謙: 겸손할 겸. 讓: 사양할 양. 之: 갈 지. 德: 큰 덕.

   해석,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사양하는 덕.

     봄이나 여름 같은 계절의 기운이 어디에든 깃들어 있듯이 내 마음도 그런 것이다. 그러니 내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은 나 이외의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爲天 金炳麟(김병린) 보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