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德 家族들에게
사람이 사랑의 눈으로 사물과 사건을 보면 입체적으로 볼 수 있지만, 지식의 눈으로만 보면 평면적이고 직선적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금주도 사랑의 눈으로 보면서 출발 합시다.
금주는 '신라 시대 忠臣(충신)인 김후직'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김후직이라는 충신이 있었습니다. 김후직은 나랏일은 뒷전이고 날마다 사냥을 나가는 진평왕을 걱정하며 바른말 하기를 망설이지 않고 건의를 드렸습니다. 어느 날 김후직은 또 사냥을 나가는 진평왕에게 말했습니다.
"전하, 매와 사냥개를 사들이는 데 국고를 많이 낭비하셨습니다. 또 전국에서 뛰어난 매와 사냥개를 바치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좋은 매와 사냥개의 값이 수십배로 올라 나쁜 매와 개를 비싸게 파는 폐단이 생겼습니다"라고 간절히 건의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간신들에게 둘러싸인 진평왕은 괜한 걱정 한다며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어느 때는 사냥이 잘 안 돼 왕이 침울해 하면 신하들이 민가에서 닭을 가져다가 '매가 잡게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김후직은 남몰래 피해 입은 민가에 찾아가 닭 값을 물어 주어 왕에 대한 원한이 없도록 애를 많이 썼습니다.
나랏일에 대한 걱정으로 쉴 새 없이 활동하던 김후직은 중병을 앓다가, 결국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는 신하가 되어 임금님의 나쁜 점을 바로잡지 못했다. 임금이 날마다 사냥에만 몰두하시니 나랏일이 크게 걱정이 된다. 내가 죽거든 꼭 임금이 자주 사냥가시는 길가에 묻도록 해주라"고 했다.
얼마 뒤 진평왕은 어김없이 사냥을 하러 나갔는데 웬 무덤 하나가 보였다.
"저 무덤은 누구 것인가"라고 왕이 묻자 한 신하가 대답했습니다.
"김후직의 무덤입니다. 그가 죽을 때 반드시 전하의 사냥터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답니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진평왕은 김후직의 무덤 앞으로 걸어가 친히 허리 굽혀 두 번 읍하고는 등에 메고 있던 활을 꺾어 버렸다. 그 뒤 진평왕은 더 이상 사냥을 즐기지 않고 정사에 열심히 일을 했다는 것이다.
今週의 實踐 事項
"부모의 심정은 자식이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는 것이고, 하나님도 인류의 부모이시기에 당신이 지은 인간이 당신보다 낫기를 바라실 것이다"
蘭皐 詩의 講議
入金剛(입금강) 금강산에 들어가
書爲白髮檢斜陽(서위백발검사양) 天地無窮一恨長(천지무궁일한장) 痛飮長安紅十斗(통일장안홍십두) 秋風蓑笠入金剛(추풍사립입금강)
해석, 책 읽느라 백발 되고 출세의 길 찾다가 다 늙었으니, 천지는 다함이 없고 한 가지 사람이 품은 한은 길도다. 장안의 붉은 소주 열 말을 마신 다음, 가을 바람에 도롱이와 삿갓 쓰고 금강산에 들어가도다.
내용 설명, 난고는 금강산을 찾아가는 것은 현실의 괴로움을 잊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입니다.
註=痛飮: 술을 흠뻑 많이 마심. 長安: 수도라는 뜻으로 일컫는 말. 蓑笠: 도롱이 와 삿갓.
論語 講議
子曰 君子 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하고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자왈 군자 식무구포하며 거무구안하며 민어사이신어언이오 취유도이정언이면 가위호학야이니라)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배불리 먹기를 구하지 않으며, 편히 살기를 구하지 않으며, 일을 민첩하게 , 말은 신중하게 하고, 도를 따르고 바르게 하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느니라.
註=就有道: 바른 도리를 따라서. 正焉: 일을 바르게 한다.
漢文工夫(235회)
森羅萬象(삼라만상) 森: 빽빽할 삼. 羅: 벌릴 라. 萬: 일만 만. 象: 모양 상.
해석, 우주 사이에 빽빽하게 널려 있는 온갖 사물.
스스로 조화롭게 그 균형을 유지해 가는 자연스러움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 가족이 건강 관리 잘 하기 바라는 爲天 김병린 보냄. 6월 6일.
조회 : 1,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