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聖人(성인)이 아는 것에 主力(주력)하지 않고 사는 것에 주력한 것과 같이 우리도 금주는 사는 것에 주력합시다.

   금주에는 '다이어트 저지방식의 虛(허)와 實(실)'에 대해서 설명 하겠다.

   최근에 각종 다이어트 요법으로 짧은 기간에 체중을 주려준다는 광고를 보면 이런 저열량식, 저지방식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살 빼는 약'의 부작용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지나친 저지방식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 하루에 1,600칼로리 정도를 줄인 저열량식으로 음식을 섭취한다고 한다면 우리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50여 가지의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저지방식으로 식이 요법을 하는 경우에는 철분, 칼슘, 아연 등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 기회에 저지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겠다.

     철분 결핍의 위험성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중 철분은 헴(hem)과 비헴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헴 철은 육류,간, 생선 등에 많고 비헴철은 채소, 곡류, 콩 등에 많다. 그러나 문제는 흔히 다이어트 식에서 기름기가 많다고 해서 기피하게 되는 육류에 포함된 헴철이 비헴철에 비해서 5~10배 정도나 흡수가 잘 된다는데 있다.  

   즉 저지방식을 한다고 해서 채소, 곡류 등만을 고집할 경우 그만큼 우리 몸의 철분 흡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은 18mg이고 임신한 여성과 출산 후 수유를 하는 여성은 여기에 2mg을 더 섭취해야 한다. 만일 저지방식, 저열량식을 하면서 철분 섭취가 모자라게 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저지방식, 저열량식을 하면서 철분이 부족하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기를 뺀 순 살고기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이런 경우 인체로 흡수가 잘 되는 헴철 뿐만 아니라 아연, 단백질. 비타민B6, 비타민B12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철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C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잘 알려진 것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한 콩, 양배추, 고추 같은 채소류와 오렌지, 포도,토마도, 딸기 등과 같은 과일을 같이 섭취하면 바람직하다.

     칼슘 결핍의 위험성

   연령, 성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칼슘의 소요량은 하루 600~1100mg정도이다.여성들에게 칼슘은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임신한 여성, 수유중인 여성, 성장기의 청소년 기에 더 많은 칼슘 섭취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근골격계의 유지 및 기능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저지방식, 저열량식을 하면 흔히 우유, 치즈, 요구르트와 같이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을 적게 섭취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 를 위한 식이 요법을 하면서도 칼슘 섭취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칼슘 섭취를 늘리려면 탈지 우유를 하루에 3~4잔 마시거나 저지방 치즈를 섭취해도 되지만 유제품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시금치, 케일 같은 채소, 마른 콩, 알몬드, 멸치, 뼈째 먹는 생선 등을 많이 먹으면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아연 결핍의 위험성

   아연은 우리 인체에서 생산되는 80여 가지에 달하는 각종효소 의 중요한 성분으로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필수미량원소 중 한가지다. 그렇지만 저지방식, 저열량식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식사인 채식과 저담백식에서 아연이 결핍되기 쉬운데 하루 필요한 량인 15~25mg을 섭취 하려면 순살고기, 말린 콩, 간, 닭고기(껍질 벗긴), 굴 등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이야기는 균형이 있는 식사라는 것은 곧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를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비만과 각종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저열량식, 저지방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무조건 적게 먹고 특정한 음식을 가리기 보다는 전반적인 영양섭취를 고려하면서 체중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은 강북 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이 설명한 내용이다.

     今週의 實踐 事項

   "하나님이 攝理(섭리)하시는 最後(최후)의 기점은 家庭(가정)이다. 원수 중 최고의 원수는 사랑의 원수다"

     蘭皐 詩의 講議

       姜座首逐客(강좌수축객)

    祠堂洞裡問祠堂(사당동리문사당)  輔國大匡姓氏姜(보국대광성씨강)  先祖遺風依北佛(선조유풍의북불)  子孫愚流學 西羌(자손우유학서강)

   해석, 사당동리에서 사당 집을 물으니, 보국대광인 성이 강씨더라. 선조의 유풍은 불교가 분명한데. 자손은 어리석게도 오랑캐 교육을 받았구나.

   主窺첨下低冠角(주규첨하저관각)  客立門前嘆夕陽(객립문전탄석양)  座首別監分外事(좌수별감분외사)  騎兵步卒可當當(기병보졸가당당) *처마 첨자 없음. 

   해석, 주인은 처마에서 관각을 낮추어 엿보고, 나그네는 문전에서 석양을 탄식한다. 좌수별감의 신분이 너에게는 분수 밖이며, 기병이나 보졸쯤이 마땅하도다.

   내용 설명, 난고가 해가 질 무렵 사당동리 의 사당 집을 찾아가서 하룻밤 자기를 청하였으나, 강씨 성을 가진 보국대광이 딱 잡아떼며 거절했다. 그리고 난고가 갔나 안 갔나를 확인하기 위해 관각을 나직이 쓰고 문 밖을 엿보는 꼴을 풍자해서 쓴 시이다. 

     論語 講議

   子 曰 學而不思卽罔하고 思而不學卽殆니라(자 왈 학이불사즉망하고 사이불학즉태니라)

   해석, 공자가 말 하되, 배우되 사색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사색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게된다. 

     漢文工夫(251회)

   千載一遇(천재일우) 千: 일천 천. 載: 실을 재. 遇: 만날 우. 

   헤석. 천년에 한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이르는 말.

     有識(유식)을 '아는데' 두지 말고 참되게 사는데' 둬야 할 텐데 아는 데만 두다 보니 많이 아는 자들의 횡포가 사회와 나라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무식을 '모르는데' 두지 말고 '선하게 살지 못하는데' 둬야할 테데 무학을 무식아라는 등식으로 만 규정하다보니 선하게 사는 자가 밟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전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爲天 김병린이 보냄. 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