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德 家族들에게
지혜롭고, 눈 뜬 사람은 자기 속에서 자기를 찾고, 어리석은 자는 자기 밖의 것을 쫓다가 세월을 놓친다는 말과 같이 자기의 능력을 찾아 최선을 다 해 실천하는 금주가 되도록 합시다.
금주에는 미국에서 있었던 實話(실화)를 疎開(소개) 하겠습니다.
'生命(생명)을 구하는 사랑의 抱擁(포옹)'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한 産母(산모)가 雙童(쌍동)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한 아기는 건강하지 못한 채로 태여났습니다. 의사는 부모에게 아기의 狀態(상태)를 알려주고, "지금 쌍동이 중 한 아기의 심장에 이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最善(최선)을 다 해서 아기의 回復(회복)을 돕겠습니다"라고 했다.
새 생명을 낳았다는 기쁨도 잠시, 부부는 곧 슬픔에 휩싸여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들 부부를 옆에서 지켜본 看護(간호)사가 의사에게 付託(부탁)하기를
"쌍둥이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줄곧 합께 있었어요. 외롭지 않게 인큐베이터에 아기들을 함께 두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
병원 규칙상 하나의 인큐베이터에는 한 아기만 들어갈 수 있었고, 정상적인 아기는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懇切(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부부를 보자 醫師(의사)도 承諾(승낙)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건강한 아기가 아픈 아기에게 팔을 뻗어 안아주는 것이었습니다. 눈도 뜨지 않은 아기가 어떻게 아픈 아기의 상태를 알았을까?. 부부는 쌍둥이를 보며 더 큰 안타까움에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힘겹게 숨을 쉬던 아기의 호흡이 잦아들었습니다. 심장 박동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정상적으로 높던 혈압도, 맥박도, 40도 가까이 올랐던 체온도 모두 正常(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쌍동이가 함께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며칠 동안 안 아픈 아기가 아픈 아기를 때때로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기운을 되찾은 아기는 마침내 함께 건강한 상태로 인큐베이터에서 나왔습니다. 인큐베이터 안에서 엄마의 자궁 속에 있을 때 처럼 서로 꼭 안은 채 병을 이겨 낸 쌍둥이 처럼, 이 세상에서 생명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약은 사랑이 담긴 포옹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今週의 實踐 事項
"孝子(효자)는 細密(세밀)한 면까지 의논(議論)하며 생활(生活)한다. 효성(孝誠)으로 모든 것을 배워 나가라"
蘭皐 詩의 講議
金剛山 白雲峰(금강산 백운봉)
朝上白雲峰頂觀(조상백운봉정관) 夜投峰下孤庵宿(야투봉하고암숙) 夜深僧定客無眼(야심승정객무안) 杜宇一聲山月落(두우일성산월락)
해석, 아침엔 백운봉 꼭대기에서 금강산을 구경하고, 어두어지면 산봉우리 아래 외로운 암자에서 잠을 잔다. 깊은 밤 스님께서는 잠들어 있고 나그네는 홀로 있는데, 두견새 한 울음 소리에 산에 걸린 달은 스러지네.
내용 설명, 난고가 백운봉을 구경한 다음 백운암 승방에서 잠자리에 누었으나 잠이 오지 않는 이 밤, 두견새 마저 슬피 울어 나그네의 수심을 자아낸다고 읊은 시입니다.
論語 講議
子夏 曰 賢賢하되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 하리라.(자하 왈 현현하되 역색하며 사부모하되 능갈기력하며 사군하되 능치기신하며 여붕우교하되 언이유신이면 수왈미학이라도 오필위지학의라 하리라)
해석, 자하가 말 하기를, 현인을 현명하게 받들고 섬기는 것을 흡사 미색을 좋아하듯이 하며, 부모를 섬기고 효도함에 전력을 기우리며, 임금을 섬기고 충성함에 자기 몸을 바치며, 벗과 사귐에 있어, 말한바를 신실하게 하면 비록 글을 배우지 않아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 말하리라.
註=賢賢: 현인을 현명하게 받들고 높임. 雖曰未學: 비록 글을 배우지 않았다 해도.
漢文工夫(233회)
滿身創痍(만신창이) 滿: 찰 만. 身: 몸 신. 創: 다칠 창 . 痍: 상처 이.
해석, 온 몸이 다친 상처라는 뜻으로, 온 몸에 성한 데가 없이 여러 군데 다친 상처를 이르는 말.
보이지 않는 사랑을 소유한 이는 그 사랑이 미치는 영역이 다 자신의 소유가 되고, 눈에 보이는 것을 소유한 이는 그것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자신의 감정이 소유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여름의 문턱에서 몸 건강 조심하기 바라는 爲天 김병린이 보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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