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9)가 근학편(勤學篇)(25.4.14)

              학문에 힘쓸 것을 강조

子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자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子夏(孔子 弟子, 論語 19편 6장)가 말하기를,

넓게 공부하고 독실하게 뜻을 세우고,

절실하게 묻고 잘 생각하면,

어짐(仁)이 그 속에 있다.

※ 배움을 넓고 큰 뜻을 세우고, 문제의식을 갖고 절실하게 물어라.

우리 일상생활과 가까운 것부터 생각을 확대해라.

※ 儒學의 목표 : 聖人이 되는 길로 인식해서, 仁을 체득

● 博 : 넓을 박 / 篤 : 두터울 독 / 切 : 끊을 절

莊子曰 人之不學 如登天而無術

장자왈 인지불학 여등천이무술

莊子가 말하기를,

사람이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마치 재주(실력)없이 하늘에 오르는 것과 같다.

※ 즉 허황된 꿈만 꾸는 것과 같다. 는 뜻

◆ A 如 B ☞ A하는 것은 B하는 것과 같다.

學而智遠 如披祥雲而覩靑天 登高山而望四海

학이지원 여피상운이도청천 등고산이망사해

공부를 하게 되면 智慧가 遠大(원대)해져서,

마치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고,

높은 산에 올라 四海(天下)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 세상의 이치를 명확하게 보게 되고, 시야가 넓어져서 세상의 이치를 두루 보게 된다. 즉 학문을 해야만 세상만사를 꿰뚫어 알 수가 있게 된다. 는 뜻

● 披 : 헤칠 피 / 覩 : 볼 도

禮記曰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義

예기왈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의

禮記에서 말하기를,

玉은 다듬어지지 않으면,

그릇을 完成할 수가 없고,

※ 훌륭한 보석이라도 다듬어지지 않으면 돌맹이처럼 쓸 수가 없게 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道(義)를 알 수가 없다.

※ 아무리 자질이 훌륭한 사람이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道(義)를 알 수가 없어서

금수와 같이 사람 구실을 할 수가 없게 된다.

◆ 때문에 玉을 갈고 다듬는 것처럼, 사람도 공부를 해서 자기 자신을 修養하여야 한다. 그러면 훌륭하고 큰 그릇이 될 수가 있다. 는 뜻

● 琢 : 다듬을 탁, 쪼다

太公曰 人生不學 如冥冥夜行

태공왈 인생불학 여명명야행

太公이 말하기를,

사람이 살면서 배우지 않은 것은,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 즉 배우기를 힘쓰면 빛을 얻어 인생의 좋은 길을 갈 수가 있고,

비록 어둠을 만나더라도 잘 혜쳐나갈 수가 있다. 는 뜻

◆ A 如 B ☞ A하는 것은 B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