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로 가는 길 ♡

꽃피는 봄이 왔구나! 말하며
꽃 나들이하던 길목이 엊그제 같았는데

매미와 합창하던 계곡물놀이 속에서
또 폭염의 여름이 지나고

단풍잎따라 갈바람 소슬하게
눈 돌리고 있을 때는 단풍잎
떨어지는걸 보고 감탄소리 외치는데
등떠미는 동장군에 슬그머니
첫눈이 겨울을 알려준 것 같습니다

계절따라 카페를 지키는 님들의 자리에서
부족하고 서운함이 있어
카페를 떠나시는 님들...

새로운 인연따라 가입하시는 님들
우리는 무언의 글속에서 깊어가는
정하나로 곱디고운
노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예동산 카페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머물고싶은
마음의 자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겨울로 가는길.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우리들의 겨울은.
추위 쯤 쉽게 녹일수있는.
따뜻한 온기가 항상 채워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최선을 다 하는 멋진날 보내세요.   
















[ 남 계 - 김 충 의 ]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