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士公 永漢

     (의사공 영한)

공(公)의 자는 응창(應昌), 고종 32년(1895) 을미 7월 8일, 현조는 학생공 휘정수(諱鼎守)이고, 고조는 학생공 휘원근(諱元根)이며, 증조는 학생공 휘병복(炳復)이니, 할아버지는 학생공 처균(處均)이요, 아버지는 학생공 휘여진(諱麗鎭)과 어머니 유인 인동장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의협심이 강하고 투지가 남달랐다.

서기 1910년 한일합방이 강제로 일어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항상 나라 잃은 걱정이 태산과 같았다.

1919년 3월 1일 전국에서 노도와 같이 일어난 3.1 독립선언에 공과 뜻을 같이 한 같은 동네에 사는 의혈청년 8인이 독립만세에 합세 한 후 3월 3일 적석산 아래 내평천에서 족질 경동(景東)과 함께 일경이 쏜 흉탄에 맞아 꽃다운 나이 25세에 애절하게 순국하였다.

배위(配位)는 김해김씨로 고종 광무 5년(1901) 신축 4월 6일에 태어나, 서기 1938년 무인 9월 5일 38세에 애절하게 졸하였다. 아버지는 인배(仁培)이고, 할아버지는 장현(章顯)이며, 증조는 상수(相洙)이니, 외조는 윤선필(尹鮮弼)로 본은 해평이다.

슬하가 무후하여 종제 호한(浩漢)의 2남 계동(桂東)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의 묘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8의사 공원묘지에 안장되었고, 배위 묘소는 같은 언덕 동원(同原)에 있다.

                      안동김씨세보(갑자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