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참찬공 문순

                  (右參贊公 文淳)

공의 자는 재인(在人), 영조 20년(1744)년 1월 13일에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관 대제학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곡운공[(谷雲公) 공조참판 수증(壽增)이고, 고조는 삼고재공(三古齋公) 창숙(昌肅)이며, 증조는 참판공[(參判公) 증이조참판 호겸(好謙)이니, 할아버지는 판서공[(判書公) 음내시 교관 증이조판서 준행(峻行)이요, 아버지는 도정공[(都正公) 돈령부 도정 증좌찬성 이신(履信)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전주이씨의 2남 중 장남으로 지평현감 민순(敏淳)의 형이다.

영조 43년(1767) 24세에 정시 갑과 장원으로 급제하여 정언이 되었으며, 이듬해 5월 2일 겸문학이 된 뒤 6월 8일 홍문관 교리가 되었다가, 영조 45년(1769) 1월 3일 사헌부지평이 되었고, 6월 4일 세자시강원겸문학이 되었으며, 영조 47년(1771) 1월 1일 시강원사서가 되었다.

영조 49년(1773) 11월 12일 입사(入仕)한 지 7년 만에 당상관에 올라 승지에 임명 되었다.

정조 3년(1779) 3월 11일 사간원대사간이 되었고, 정조 5년(1781) 10월 19일 이조참판이 되었으며, 7월 18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다가, 이듬해 6월 18일 이조참판이 되었고, 노론 이었던 공은 남인인 지중추부사 채제공(蔡濟恭)의 죄과를 논하고 유배 시킬 것을 주장하다가 오히려 파직을 당하였다.

그 해 8월 7일 다시 사헌부대사헌이 되었고, 8월 18일 홍충도관찰사되었으며, 정조 7년(1783) 12월 17일 다시 이조참판이 되었다가, 12월 12일 동지경연사가 되었고, 이듬해 4월 30일 다시 이조참판이 되었고, 9월 1일 승정원스지가 되었으나 채제공과 의가 맞지 않아 탄핵을 받고 파직 당하였다.

정조 9년(1785) 2월 21일 이조참판이 되었고, 정조 11년(1787) 6월 5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으며, 이듬해 6월 8일 영광군수로 나갔다가, 정조 13년(1789) 5월 10일 온성부사가 되었고, 7월 2일 다시 이조참판이 되었으며, 그 달 11일 한성부판윤이 되었다.

그 해 11월 2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고, 11월 27일 예조판서가 되었으며, 이듬해 강화(江華)에 있는 죄수의 처결을 늦게 하였다는 이유로 파직되었다가, 정조 14년(1790) 3월 17일 형조판서로 있을 때 평택현감 이승훈(李承薰)이 천주교인으로 향교의 문묘에 알성할 때 무릎을 꿇지 않아서 여론이 나뿐데 처벌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조 16년(1792) 4월 16일 금갑도(金甲島)에 위리안치되었다가 곧 풀려났다.그 해 7월 한성부판윤이 되었고, 이듬해 4월 6일 공조판서가 되었으며, 4월 9일 병조판서에 제수 되었다가, 6월 25일 숭록대부로 가자되어 판돈령부사가 되었고, 8월 4일 이조판서가 되었으며, 정조 19년(1795) 12월 28일 수원부유수가 되었다.

그 해 10월 21일 한성부판윤이 다시 되었고, 11월 4일 경기도관찰사가 되었으며, 같은 달 17일 광주부유수가 되었다가, 정조 21년(1800) 8월 2일 동지겸사은정사(同知兼謝恩正使)로 청나라를 다녀왔고, 순조 즉위년(1800) 원접사(遠接使)가 되어 칙사를 맞이하였으며, 국구인 김조순(金祖淳)을 중심으로 김희순(金羲淳)과 함께 안동김씨의 국정주도에 중심인물이 되어 그 기반을 확립하였다.

순조 2년(1802) 12월 19일 평안도관찰사가 되었고, 순조 4년(1804) 7월 14일 수원부유수가 되었으며, 순조 6년(1806) 4월 9일 판의금부사를 역임하였다가, 7월 29일 이조판서가 되었고, 12월 4일 의정부우참찬이 되었으며, 이듬해 3월 9일 선혜청당상 이 되었다.

순조 9년(1809) 2월 2일 한성부판윤을 다시 역임하였고, 순조 11년(1811)년 8월 1일 향년 68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한산이씨로 영조 20년(1744)에 태어나, 영조 51년(1775) 7월 13일 애수(哀壽) 32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문경공(文敬公) 삼산(三山) 태중(台重)이고, 할아버지는 참봉 병철(秉哲)이며, 증조는 군수 진(津)이니, 외조는 증참판 박도원(朴道源)으로 본관은 밀양이다.

후배(后配)는 정경부인 예안이씨로 영조 36년(1760)에 태어나, 순보 7년(1807) 9월 22일 48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면주(勉冑)이고, 할아버지는 군수 이병(頤炳)이며, 증조는 일자의(逸諮議) 문정공 외암(巍巖) 간(柬)이니, 외조는 윤석노(尹錫魯)로 본관은 파평이다.

슬하에 2남 4녀를 두니, 1남은 익위사 시직(侍直) 정근(鼎根)이고, 2남은 장연(長淵)부사 춘근(春根)이며, 1녀는 판중추부사 이희갑(李羲甲)으로 한산인이고, 2녀는 진사 권경이(權敬履)로 안동인 이며, 3녀는 현감 조손(趙潠)으로 함안인이니, 4녀는 무첨지중추부사 이만주(李晩冑)로 예안인이다.

공의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우리 계좌정향(癸坐丁向 : 서남향)에 3합폄으로 있었으나, 국토개발로 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리로 천장하여 영면하고 있다.

[참고문헌] 英祖實錄 正祖實錄 純祖實錄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