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공 승산 영근

               (孝貞公 勝山 泳根)

공의 자는 덕부(德夫), 호는 승산(勝山), 시호는 효정(孝貞). 정조 17년(1793) 11월 14일에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관대제학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몽와공[(夢窩公) 영의정 시 충헌(忠獻) 창집(昌集)]이고, 고조는 죽취공[(竹醉公) 우부승지 증찬성 시 충민(忠愍) 제겸(濟謙)]이며, 증조는 翠栢軒公[(취백헌공) 증영의정 시 충정(忠正) 성행(省行)]이니, 할아버지는 院正公[(원정공) 장낙원정 증좌찬성 이장(履長)]이요, 아버지는 황주공[(黃州公) 황주목사 증영의정 복순(復淳)]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수사(水使) 옥근(沃根)의 형이다.

순조 10년(1810) 경오 약관 18세에 식년시 생원 3등 42위로 합격하였으나 환로에 뜻이 없어 출사하지 아니하였다.

철종 3년(1852) 1월 25일 늦은나이 60세에 음보로 승정원동부승지에 제수되었고, 이듬해 7월 29일 황해도관찰사에 나아갔다가, 철종5년(1854) 윤 7월 28일 연안부(延安府)에 남지(南池)를 파서 가믐을 극복하여 가선대부에 가자되어 철종 7년(1857) 10월 14일 강화부유수가 되었다.

강화부유수에 재임시 장령전(長寧殿)의 개수를 감독한 공로로 가의대부에 가자되어 4월 27일 공조판서가 되었고, 8월 8일 형조판서에 제수되었으며, 철종 9년(1858) 5월 20일 한성부판윤이 되었다가, 10월 24일 보국판돈령부사가 되었고 철종 10년(1859) 광주부유수(廣州府留守)로 있을 때 인릉(仁陵)을 보수한 공으로 이듬해 가자되었다.

이듬해 3월 10일 숭정대부로 가자되어 철종 12년(1861) 10월 28일 수원부유수가 되었고, 철종 14년(1863) 4월 15일 강원도관찰사 남병길(南秉吉)과 바꾸어 취임하였으며, 철종말년(1863) 철종이 승하후 국상을 치른뒤 연로하여 치사(致仕)하였으나 대원군이 경복궁중수공사를 핑계 삼아 원납전(願納錢)을 빌미로 장동(莊洞)가문에 위해를 가해 장자인 병준(炳駿)이 강원도 영월에 은둔한 뒤 가출하여 노년에 마음고생을 하였다,

보국 판돈령 부사를 역임하였고, 고종 10년(1873) 10월 11일 향년 81세에 졸하였다. 우의정에 증직 되었고 시호가 효정(孝貞)이 내려졌다.

배위는 정경부인 양주조씨로 정조 14년(1790)에 태어나 순조 15년(1815) 10월 21일 애수(哀壽) 26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음참의 명철(命喆)이고, 할아버지는 군수 영석(榮晳)이며, 증조는 문간공(文簡公) 관빈(觀彬)이니, 외조는 오수(吳修)로 본관이 해주이다.

후배(后配)는 증정경부인 문화유씨로 철종 9년(1798)에 태어나 순조 29년(1829) 10월 12일 애수(哀壽) 32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환승(煥昇)이며, 할아버지는 승지 사모(師模)이며, 증조는 수사 형(瀅)이니, 외조는 정규휘(鄭奎煇)로 본관은 광주이다.

슬하에 6남을 두니, 1남은 호조참판 병준(炳駿)이고, 2남은 찬성 병기(炳冀)로 3종숙 영의정 좌근(左근)에게 출가하였으며, 3남은 현령 병려(炳驪)이니, 4남은 가선대부 행 예천군수 병황(炳馬+黃)이요, 5남은 참봉 병완(炳宛)이고, 6남은 도사 병승(炳乘)이다.

공의 묘소는 경기도 이천시 사북면 도봉리 계좌정향(癸坐丁向 : 서남향) 합폄이고, 내외 묘지문은 아들 병준과 출가한 병기가 찬하고 이를 썼다.

[參考文獻] 哲宗實錄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