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지공 병억

                     (承旨公 炳憶)

공의 자는 경년(敬年). 철종 9년(1858) 무오 4월 10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원(仙源) (尙容)]으로, 현조는 충정공[(忠正公) 부제학 증이조판서 시걸(時桀)]이고, 고조는 대사성공[(大司成公) 성균관 대사성 증영의정 방행(方行)]이며, 증조는 태인공[(泰仁公) 태인현감 창빈(滄濱) 이회(履會)]이니, 할아버지는 부사공[(府事公) 판의금부사 온순(蘊淳)]이요, 아버지는 희윤공(喜尹公) 완근(完根)과 어머니 유인 기계유씨의 1남이다.

고종 27년(1880) 경진 23세에 증광시 진사 3등으로 입격하여 고종 29년(1892) 10월 11일 추도기(秋到記)의 전강(殿講)에서 제술에 합격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하여 35세에 현직부사로 문과별시 병과 20위로 급제하였다.

이튼날 통정대부에 가자되고 10월 2일 승정원 동부승지에 제수 되었으며 고종 36년(1899) 10월 13일 비서원비서승을 역임하고 그 달 15일 태의원소경(太醫院少卿)을 겸임하였다.

고종 광무 6년(1902) 12월 28일 진주군수에 나아가고, 고종 광무 10년(1906) 8월 18일 장례원장례에 제수 되었고 봉상사 부제조를 겸임하였다.

일제 소화 7년(1932) 임신 7월 20일 향년 75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숙부인 전의이씨로 철종 11년(1860) 경신에 태어나 고종 23년(1885) 병술 8월 23일 애수(哀壽 ) 26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이조판서 정로(正魯)이고, 할아버지는 진사 근오(根五)이며, 증조는 판서 호민(好敏)이니, 외조는 현감 권종건(權鍾健)으로 본관은 안동이다.

후배(后配)는 숙부인 한양조씨로 고종 6년(1869) 기사에 태어나 일제 소화 10년(1935) 1월 7일 향년 67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홍현(洪顯)이고 그 이상 기록은 미상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1남은 내부주사 필규(弼圭)이고, 1녀는 이성로(李聖魯)로 전의인이다.

묘소는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3쌍분이다.

[參考文獻] 承政院日記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