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서공 명진

                      (判書公 明鎭)

공의 자는 치성(稚誠). 헌종 6년(1840) 경자 10월 22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판서공[(判書公) 증이조판서 이진(履晉)]이고, 고조는 영천공[(永川公) 음영천군수 수계가의대부동지중추부사 도순(道淳)]이며, 증조는 부평공[(富平公) 음부평부사 증이조참판 세근(世根)]이니, 할아버지는 봉사공[(奉事公) 선공부공사(繕工副奉事) 증이조참판 병익(炳翼)]이요, 아버지는 참의공[(參議公) 호조참의 증이조참판 석균(奭均)]과 어머니 증정부인 덕수이씨의 2남 중 차남으로 사제첨정(司宰僉正) 헌진(獻鎭)의 동생이다.

족숙 이조판서 세균(世均)이 무후하여 출계하니, 현조는 선장공(善長公) 이원(履元)이고, 고조는 참봉공[(參奉公) 광릉참봉 증이조참판 덕순(德淳)]이며, 증조는 첨정공[(僉正公) 사제첨정 증이조판서 복근(復根)]이니, 할아버지는 영천공[(永川公) 영천군수 증좌찬성 병선(炳先)]이요, 아버지는 문정공[(文貞公) 이조판서 만재(晩齋) 세균(世均)]과 어머니 정경부인 한산이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고종 1년(1864) 갑자 25세에 증광시 증광진사 2등 2위로 합격한 후 6년 뒤 고종 7년(1870) 경오 2월 6일 31세에 근정전에서 치른 과차(科次)에서 직부회시(直赴會試)하여 3월 22일 인일제(人日製) 제술에 입격한 뒤 직부전시(殿試)하였으며 정시(庭試) 문과 병과 15위로 급제하였다.

그 해 4월 12일 한림권점에서 3점을 받아 선발 되었고, 이튼날 직각회권(直角會圈)에서 7점을 받아 선발 되었으며, 6월 1일 예문관 검열이 되었다가, 12월 8일 주천(注薦)에 의해 12월 14일 승정원주서가 되었다가, 12월 24일 성균관전적이 되었고, 고종 8년(1871) 1월 11일 홍문록에서 6점을 받아 선발 되었으며, 이틀 뒤 도당록(都堂錄)에서 5점을 받아 선발 되었다.

그 해 1월 13일 도당록에서도 5점을 받아 선발 되었고, 고종 10년(1873) 3월 1일 사헌부지평이 되었으며, 그날 2차 정사에서 문신겸선전관으로 되었다가 6월 10일 봉상시판관이 되었고, 이듬해 1월 16일 병조정랑이 되었으며, 3월 5일 부사과가 되었다.

그 해 10월 30일 충청좌도암행어사가 되어 완명을 성실히 수행하였고, 11월 7일 홍문관응교가 되었으며, 이튼날 홍문관수찬으로 바뀌어 임명 되었다가, 11월 30일 봉상시정이 되었고, 고종 12년(1875) 4월 5일 사복시정이 되었으며, 4월 11일 통정대부에 가자되었다.

그 해 5월 3일 분병조참지가 되었고, 같은날 분병조정랑을 겸하였으며, 6월 17일 승정원동부승지가 되었다가, 11월 14일 형조참의가 되었고, 고종 15년(1878) 3월 25일 병조참의가 되었으며, 5월 12일 부호군을 겸직하였다.

그 날 2차 정사에서 첨지중추부사로 바꾸어 제수 되었고, 고종 19년(1882)년 3월 16일 성균관대사성을 역임하였으며. 이듬해 11월 9일 춘천부사로 나아갔다가, 고종 21년(1883) 7월 10일 여주모사를 역임하였고, 고종 23년(1886) 5월 3일 영광군수를 역임하였으며, 이튼날 가선대부에 가자되어 경기관찰사겸 병마수군절도사를 역임하였다.

이듬해 7월 23일 궁내부특진관이 되었고, 고종 25년(1888) 6월 30일 경상도관찰사 등 외직에만 5년 이상 근무하였으며. 경기 ‧ 경상도관찰사로 재직중에 올린 장계(狀啓)의 내용에는 당시 수취체제의 혼란상이 상세히 적혀 있어서 고종연간의 사회상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계 내용을 살펴 보면 경기도에 관한 것이 7회, 경상도에 관한 것이 4회나 기록에 있으며, 고종 27년(1890) 윤 2월 4일 이조참판으로 내직에 올라와 이튼날 동지춘추관사가 되었다가, 3월 12일 지경연사를 역임하였고, 4월 10일 동지의금부사를 역임하였다.

그 해 6월 10일 향년 51세에 경상도관찰사 재임중 별세 했늠데 이튼날 공조판서에 제수 되었고, 그 달 20일 반구(返柩 : 시신이 돌아오는 날) 되는 날 담군(擔軍 )을 보내도록 고종의 특명이 있었다.

배위는 정부인 청송심씨로 헌종 4년(1838)에 태어나 고종 25년(1888) 6월 향년 51세에 졸하였으며 졸일은 미상이다. 아버지는 판서 승택(承澤)이고 할아버지는 부사 증판서 의진(宜晉)이며, 증조는 증참판 능렬(能烈)이니, 외조는 신재순(申在順)으로 본관은 평산이다.

슬하에 1남 4녀를 두니 1남은 탁지부 참서관 두한(斗漢)이고, 1녀는 참정 충정공(忠正公) 민영환(閔泳煥)으로 여흥인이며, 2녀는 아버지가 참판인 이종(李鍾)으로 완산인이니, 3녀는 직간 이충직(李忠稙)으로 한산인이요, 4녀는 아버지가 군수인 조한택(趙漢宅)으로 임천인이다.

묘소는 경기도 양주시 목식동 선고조(先考兆) 합폄이다.

[參考文獻] 高宗實錄 承政院日記 日省錄 備邊司謄錄 國朝榜目高宗時代史 1∼3(國史編纂委員會, 1970)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 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