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공 택진

                      (海山公 澤鎭)

공의 자는 기팔(箕八), 호는 해산(海山), 고종 12년(1875) 을해 12월 23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정헌공[(定獻公) 대사헌 증이조판서 양관대제학 보백당(寶白堂) 계행(係行)] 후예, 파조는 참봉공[(참봉공) 영릉(英陵)참봉 극인(克仁)]으로, 현조는 자강공(子剛公) 양선(養善)이고, 고조는 삼락당공(三樂堂公) 효순(孝淳)이며, 증조는 순칙공(舜則公) 항근(恒根)이니, 할아버지는 사현공(士顯公) 병주(炳周)요, 아버지는 명립공(明立公) 도규(道圭)와 어머니 유인 여양남씨의 3남 4녀 중 장남이다.

고종28년(1891) 신묘 약과 17세에 증광 진사 3등 272위로 급제하여 고종 광무 2년(1898) 충청도사(都事)로 출사하였고, 이어 예천군수에 임명 되었으나 나라가 기울어지는 것을 보고 절망감을 이기지 못해 자탄하며 향리로 돌아와 은거하면서 시조 태사묘 중수와 묵계서원 복원을 위해 장예원의 승인을 받고자 여러 차례 청원을 하여 마침내 승인을 얻어냈다.

특히 시서에 발군하여 족조인 해사(海士) 김성근(金聲根)께서 은거를 안타까워 하며 자음(自吟) 대작으로 시를 써서 보냈고, 족형인 판서 동농(東農) 가진(嘉鎭)이 반학정(伴鶴亭)이란 현판을 주어 “학이 높은 곳에 깃드는 것을 취하여 그 뜻을 삼을 것이니 훗날 산수(山水)를 골라 아늑한 곳에 집 한 채를 지어 편액(扁額)하게 하라”고 격려 하였다.

일제 대정 13년(1924) 갑자 4월 12일 향년 50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혜인 영양남씨로 고종 6년(1869) 기사 11월 23일에 태어나 1951년 신묘 8월 11일 향년 83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재진(在鎭)이고, 할아버지는 만회(萬會)이며, 증조는 영환(永煥)이니, 외조는 이병화(李秉華)로 본관은 예안이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니 1남은 광한(光漢)이고, 1녀는 아버지가 진사인 유심우(柳心佑)로 풍산인이며, 2녀는 권오성(權五成)으로 안동인이니, 3녀는 유남걸(柳南杰)로 전주인이다.

공의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고안면 구수동 갈은양지 계좌정향(癸坐丁向 : 서로 15도 기운 남향)에 있고, 배위 묘소는 부군조하(府君兆下) 계좌정향(癸坐丁向 : 서로 15도 기운 남향)에 있다.

[參考文獻] 海山集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祿(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