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공 시현

                     (何求公 始顯)

공의 자는 윤화(潤和), 호는 하구(何求). 고종 20년(1883) 계미 경북 안동 풍산에서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삼당공[(三塘公) 이조참의 영(瑛)]으로 승의랑공(承議郞公) 극파(克派)의 후예로 현조는 사인공(士仁公) 병룡(炳龍)이고, 고조는 맹윤공(孟潤公) 덕균(德均)이며, 증조는 경빈공(景賓公) 관진(觀鎭)이니, 할아버지는 유림(楺林) 혁한(爀漢)이요, 아버지는 서산공(棲山公) 태동(台東)과 어머니 월성이씨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 세현(世顯)과 재종숙 세동(世東)에게 출계한 장현(章顯)의 형이다.

백부 택동(澤東)이 무후하여 출계 입양하니 아버지는 승훈랑공(承訓郞公) 승훈랑 내부주사 택동(澤東)과 어머니 의성김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일본 명치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37세 때 1919년 기미 삼일 운동 후 만주의 길림성으로 망명하여 항일비밀결사인 의열단(義烈團)에 입단하여 1922년 김규식(金奎植0, 여운형(呂運亨)등과 모스코바에서 개최된 극동혁명단체대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하였다.

1923년 의열단의 밀명으로 국내에 잠입하여 일제 식민통치기관의 파괴 및 일제요인 암살등을 계획하여 경기도경찰부의 황옥(黃鈺)과 제휴하여 거사를 하려다가 황옥의 밀고로 체포되어 10년을 언도 받고 6년만에 출감하였다.

다시 만주로 망명하여 길림성에서 독립동맹을 결성하여 활동하였으며 1931년 북경에서 활동하던 중 체포되어 나가사기(長崎)로 압송되어 5년간 복역하고 출감한 뒤 다시 북경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하던 중 1942년 북경주재 영사관 경찰에 잡혀 투옥 되었으며 1945년 일본 헌병대에 잡혀 수감되었으나 8월 15일 광복으로 석방되었다.

귀국하여 고려동지회장을 역임하였고, 전보통신사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만주국민당에 입당하여 고문으로 있다가 1950년 제 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자유당 독재정권을 타파하기 위해 1952년 대통령 저격미수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 무기형으로 감형되어 1960년 4월 의거때 석방되어 그 해 민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의정활동을 하던 중 5. 16 군사혁명이 일어나자 정계에서 은퇴하였고 평생을 조국광복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국가원수 저격미수사건으로 독립유공자 명단에서 누락 되었던 것이다.

1966년 1월 3일 천수 84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광산김씨로 고종 19년(1882) 임오에 태어나 일제 소화 5년(1930) 경오 2월 27일 향년 49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기상(驥相)이고 그 이상 기록은 미상이다.

후배(后配)는 안동권씨로 고종 광무 4년(1900) 경자 2눵 1일에 태어나 1974년 갑인 9월 26일 향년 75세에 졸하였다. 그 이상 기록은 미상이다.

슬하에 슬하에 1남을 두니 봉년(奉年)이고, 가세상 본가의 동생 세현(世顯)의 장남 중년(重年)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의 묘소는 경북 예천군 호명면 직산동 선조(先兆) 서편 유좌묘향(酉坐卯向) : 정동향)에 있고, 배위 묘소는 선애촌 선조(先兆) 좌록(左麓0 해좌사향(亥坐巳向 : 동남향)에 있으며, 후배의 묘소는 서울시 운경(雲耕)공원묘지 자좌오향(子坐午向) : 정남향) 항일투사 묘지에 있다.

[參考文獻] 獨立運動史編纂委員會 獨立運動史料集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