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천공 성근

                      (林川公 性根)

공의 자는 민여(民汝). 순조 15년(1815) 을해 4월 17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좌의정 양관대제학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삼고재공(三古齋公) 창숙(昌肅)이고, 고조는 참판공[)參判公) 증이조참판 호겸(호謙)]이며, 증조는 판서공[(判書公) 음내시교관 증이조판서 준행(峻行)]이니, 할아버지는 부여공[(扶餘公) 부여현감 증이조참의 이운(履運)]이요, 아버지는 보은공[(報恩公) 보은군수 증이조참의 래순(來淳)]과 어머니 증정부인 남양홍씨의 4남중 차남으로 본가의 백부 청주목사 초순(初淳)에게 출계한 명근(命根)의 동생이고, 공조참판 석근(奭根)과 이조참의 덕근(德根)의 형이며 장손인 명근이 출계하니 공이 후사를 이었다.

헌종 3년(1837) 정유 23세에 식년시 진사 3등 36위로 급제하였고. 이듬해 선조인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의 사상과 학문 시등이 있는 농암집을 정리하여 발문을 짓고 107폭의 장첩을 모아 화·수·목·금·토의 오행(五行)으로 분류하여 “농암진적(農巖眞蹟”이라 명하였다.

그 중 화집(火集)은 김창협의 친필본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서찰을 모은 것이어서 문화재 지정에서 제외되었으며,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 방손 춘강(春岡) 김영한(金英漢)이 소장하고 있다.

철종 13년(1847) 5월 인릉(仁陵)참봉으로 출사하여 헌종 15년(1849) 7월 재봉(宰奉)이 되었고, 이듬해 1월 군봉(軍奉)이 되었으며 철종 2년(1851) 직장(直長)이 되었다가, 이듬해 6월 주부로 승차하여, 철종 4년(1854) 7월 임실(任實)군수가 되었다.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812에 있는 향교의 대성전(大聖殿)을 재직 중에 중수하였으며 임천(林川)군수를 역임하였다.

철종 13년(1862) 임술 12월 1일 향년 48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영인 덕수이씨로 순조 12년(1812) 임신에 태어나 고종 2년(1865) 을축 12월 15일 향년 54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서윤 노재(魯宰)이고, 할아버지는 판서 익모(翊模)이며, 증조는 증이조판서 형(瀅이니, 외조는 감사 증찬성 조진택(趙鎭宅)으로 본관은 풍양이다.

슬하에 1녀를 두니 판서 이호익(李鎬翼)으로 우봉인이고, 무후하여 동생 공조참판 석근(奭根)의 2남 비서승 병식(炳軾)을 입양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경기도 광주시 서부면 창두리 후록(後麓)에 합폄으로 있다.

[參考文獻] 國朝榜目 韓國學中央硏究院 安東金氏世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