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공 광찬

                      (同知公 光燦)

공의 자는 사회(思晦), 호는 운수거사(雲水居士). 선조 30년(1597) 정유 12월 19일 출생 출생하였다.

현조는 장령공[(掌令公) 사헌부장령 영수(永銖)]이고, 고조는 서윤공[(庶尹公) 평양부서윤 증이조판서 양관대제학 번(璠)]이며, 증조는 신천공[(信川公) 신천군수 증좌찬성)]이니, 할아버지는 도정공[(都正公) 돈령부도정 증영의정 극효(克孝)]이요, 아버지는 부사공[(府使公) 장단부사 증좌찬성 상관(尙寬)]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의령남씨의 5남 4녀 중 2남으로 좌승지 증영의정 광혁(光爀)의 동생이고, 절충장군 광업(光火+業)과 상의원별제 광적(光熵), 광료(光炓)의 형이다.

숙부 상헌(尙憲)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할아버지는 삼가공[(三嘉公) 삼가현감 증영의정 대효(大孝)]이고, 아버지는 파조인 문정공[文正公) 좌의정 양관대제학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과 어머니 정경부인 성주이씨의 계자로 서윤공파의 주손으로 후사를 이었다.

광해군 때는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있다가, 인조 5년(1627) 정묘 31세에 식년시 생원 1등 2위로 급제하여 음서(蔭敍)로 세마(洗馬)가 되었었고 병자호란 때 아버지를 따라 남한산성으로 인조를 호종하였으며, 인조 15년(1637) 아버지 상헌(尙憲)께서 척화(斥和)를 주장하며 자살을 기도하였을 때 적극 만류하지 않아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효종 2년(1651) 8월 17일 교하(交河)현감으로 임명되어 그때 효종이 직접 불러 유시를 보내었고, 뒤에 청풍(淸風)군수 지내었으며, 파주(坡州)목사를 거쳐 현종 2년(1661) 신축 5월 11일 공조 참의(工曹參議)가 되었다.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의 소후자(所後子)인데 일찍이 벼슬에 뜻이 없었으나 늦은 나이에 이때에 이르러서야 이 직책에 제수되었고, 뒤 에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에 올랐으며, 이는 공의 아들 김수항(金壽恒)과 김수흥(金壽興)이 바야흐로 요지(要地)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회자(回刺)가 돌기도 하였다.

글씨를 잘 썼으며 특히 동기창체(董其昌體)에 능숙하였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연안김씨로 선조 29년(1596) 병신에 태어나 인조 11년(1633) 계유 10월 13일 향년 38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목사 증승지 래(王+來)이고, 할아버지는 국구 연흥(延興)부원군 제남(悌男)이며, 증조는 사정(司正) 증영의정 오(礻+吳)이니, 외조는 군수 정묵(鄭黙)으로 본관은 초계이다.

후배(后配)는 정부인 청주한씨로 광해 5년(1613) 계축 10월 12일에 태어나 숙종 25년(1699) 기묘 3월 1일 천수 87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통훈대부 행혜민서주부 영(泳 )이고, 할아버지는 진사 세성(世誠)이며, 증조는 통정대부 행이조참의 급(汲)이니, 외조는 어회장군 행훈융(訓戎)첨사 조응순(趙應順)이다.

슬하에 7남 6녀를 두니 1남은 공조참판 곡운(谷雲) 수증(壽增)이고, 2남은 영의정 퇴우당(退憂堂0 수흥(壽興)이며, 3남은 영의정 문곡(文谷) 수항(壽恒)이니, 4남은 적성(積城)현감 수징(壽徵)이니, 5남은 진사 증이조참판 수응(壽應)이요, 6남은 학관 수칭(壽稱)이고, 7남은 강동(江東)현령 수능(壽能)이며, 1녀는 목사 증영의정 이정악(李挺岳)으로 용인인이니, 2녀는 현감 홍주천(洪柱天)으로 풍양인이요, 3녀는 군수 증영의정 이중휘(李重輝)로 전주인이고, 4녀는 판관 송규염(宋奎氵+廉)이며, 5녀는 지평 이광직(李光稷)으로 한산인이니, 6녀는 아버지가 영의정인 허서(許墅)로 양천인이다.

공과 배위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촌 구소곡(龜沼谷) 병좌임향(丙坐壬向) : 서쪽으로 15도 기운 북향)에 합폄으로 있다가 국토개발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석실 경내 문정공(청음 尙憲) 조하(兆下)로 천장하였고, 후배(后配)의 묘소는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금수산 간좌곤향(艮坐坤向 : 서남향)에 금별부수형(金鼈浮水形 = 금자라가 물위에 빛나게 떠있는 형상)에 큰아드님 적석공(壽徵) 조상(兆上)에 있다.

【參考文獻】仁祖實錄 國朝人物考 司馬榜目 練藜室記述 丙子錄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