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조 포정공 성진
(圃庭公 晟鎭)
공의 자는 여성(汝成), 호는 백수(白首) ●포정(圃庭). 고종 광무 9년(1905) 을사 10월 1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시정공[(寺正公) 증사복시정 이서(履序)]이고, 고조는 승지공[(承旨公) 증좌승지 두순(斗淳)]이며, 증조는 참판공[(參判公) 증호조참판 작헌((勺軒) 우근(愚根)]이니, 할아버지는 감역공[(監役公) 선공감역 병목(炳穆)]이요, 아버지는 도지사공[(道知事公) 경북도지사 참의 서규(瑞圭)]와 나주나씨의 3남 중 장남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수 정진(晸鎭)과 경진(景鎭)의 형이다.
백부 세규(世圭)가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아버지는 백현공(伯顯公) 세규(世圭)와 어머니 청송심씨의 후사를 이었다.
일제 소화 5년(1930) 경오 26세에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제1회)를 졸업하고 곧 바로 모교인 경성대 외과학교실에 남아 우리나라 의사로서는 가장 초창기에 외과의사가 되었으며, 광복이 될 때까지는 김성진외과를 운영하여 도규계(刀圭界)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1945년 광복과 함께 경성대학 의학부 교수가 되면서 교육자로 변신을 하여 많은 후진 의사를 길러냈다. 195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으로 임명되어 6·25 후 폐허가 되었던 대학을 일으켜 세워 오늘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한편, 대한의학협회 부회장(1957),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장(1959)을 역임하면서 모교를 돕고 의학계의 권익수호에 앞장을 섰으며, 1960년 보건사회부장관으로 임명되어 국정에도 참여하였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 뒤 1960년대에는 국회의원, 공화당중앙위원회 의장, 공화당 원내총무를 지내는 등 의사·교육자·행정가·정치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1964년 독일정부로부터 대십자2급훈장을 받았으며, 1967년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1991년 신미년 향년 87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달성서씨로 고종 광무 9년(1905) 을사 4월 11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광국(光國)이고, 할아버지는 성균관장 상봉(想鳳)이며, 증조는 군수 응수(應洙)이니, 외조는 이항림(李恒林)으로 본관은 전주이다.
슬하에 1남 5녀를 두니 1남은 의학박사 시한(時漢)이고, 1녀는 의학박사 정한(貞漢)으로 부군은 송기뇌(宋基雷)로 여산인이며, 2녀는 순한(順漢)으로 부군은 이재석(李在淅)으로 아산인이니, 3녀는 요한(窈漢)으로 부군은 이현재(李賢宰)이며 경제학박사 서울대총장 국무총리로 전주인이요, 4녀는 조한(窕漢)으로 부군은 강희윤(姜熙崙)이며 의학박사이고, 5녀는 진한(鎭漢)으로 부군은 성낙응(成樂應)이며 의학박사이다.
묘소는 미상이다.
저서로는 수필집인 『개구장이 시절』과 『덤으로 산다』가 있다.
[參考文獻] 韓國民族文化大百科 韓國學中央硏究院 安東金氏世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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