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조 충의공 인상
(忠義公 麟祥)
공의 자는 시백(時伯), 호는 학산(鶴山). 명종 12년(1557) 정사에 출생하였으며 생월일은 미상이다.
현조는 중시조로 판관공[(判官公) 한성부판관 계권(係權)]이고, 고조는 장령공[(掌令公) 사헌부장령 영수(永銖)]이며, 증조는 수사공[(水使公) 성균진사 수사 순(珣)]이니, 할아버지는 파조인 사직령공[(社稷令公) 참봉 사직서령 생하(生河)]이요, 아버지는 백암공(白菴公) 이(頤)와 어머니 전의 이씨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인서(麟瑞)의 형이다.
어려서부터 특이한 소질이 있었으며 커서는 학문에 심취하여 글의 깊이가 사뭇 대단하였으며 부모의 성김에 공순을 다하였다. 특히 인근에 있는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은 항상 뜻이 굳은 사람이라고 칭찬해 마지 않았다.
선조 11년(1592) 4월 임진난이 일어나니 수령방백들은 모두 겁에 질려 도주하였으나 공은 부인 배씨에게 부모를 잘 받들라 부탁을 하고 정자(正字) 유종개(柳宗介)와 더불어 의병을 일으켜 안동과 춘양등지의 방비에 전력을 다 하였다.
적군이 대병을 이끌고 역습해 쳐들어 와 왜병과 싸우면서 적의 수급 수십을 베어 용맹을 떨쳤으나 중과부족으로 포로가 되어 왜군의 심문이 심하였다. “칼로 몸을 난도질하였지만은 왜군을 호통치는 소리가 절명하는 순간까지 끊이지 않았다”고 서애의 징비록(懲毖錄)은 전하고 있다.
그해 7월 29일 한수(恨壽) 36세에 순국하였다. 시호는 충의(忠義)와 정려(旌閭)가 내려졌다.
철종 3년(1852) 임자 경상남도 창령군 부곡면 거문리로 족후손 수근(洙根)이 옮기어 세우면서 글을 쓰고 이조참판 김재전(金在田)이 발문을 고쳐 세웠으며, 갈명(碣銘)은 서파(西坡) 유필영(柳必永)이 찬하여 세웠다.
부인 배씨가 복색을 보아 간신히 공의 사체를 확인하여 학가산 대방골에 장사를 지내었다.
배위는 흥해배씨(裵氏)로 생월일은 미상이고, 선조 40년(1607) 정미 9월 15일 졸하였다. 그 이상 기록은 미상이다.
슬하에 외아들 중문(仲文) 주(籒)가 있다.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전죽동 자좌오향(子坐午向) : 정남향)에 합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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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文獻] 安東金氏世譜 壬辰亂精神文化宣揚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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