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릉공 영순

                     (石綾公 英淳)

공의 자는 군실(君實), 호는 석릉(石陵). 정조 22년(1798) 무오 7월 23일에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 으로, 현조는 덕산공[(德山公) 덕산현감 증이조참판 수민(壽民)이고, 고조는 영극당공[(寧極堂公) 공조좌랑 증이조판서 성도(盛道)]이며, 증조는 충정공[(忠正公) 부제학 증이조판서 시걸(時桀)]이니, 할아버지는 대사성공[(大司成公) 성균관 대사성 증영의정 방행(方行)]이요, 아버지는 문정공[(文貞公) 대제학 우의정 죽리(竹里) 이교(履喬)]와 어머니 정경부인 함종어씨의 2남 5녀 중 장남으로 도정 무순(茂淳)의 형이다.

순조 25년(1825) 28세에식년시 문과 병과 13위로 급제한 뒤, 한때는 함경도 위유어사(慰諭御使)로 뽑혀 수재(水災)로 고생하는 그곳 주민을 구제하고 위로하였다. 순조 27년(1827) 6월 21일 내각에서 회권(會圈)이 있었는데 대교 6점에 들었고, 순조 29년(1829) 1월 2일 각권(閣圈)에 대교(待敎) 6점에 들었으며, 8월 1일 북평사(北評事)에 임명되어 위유어사의 임무를 겸찰하다가, 이듬해 통정대부에 가자되었고, 헌종 3년(1837) 6월 26일 성균관 대사성이 되었으며 이듬해 7월 8일 이조참의로 옮겼다.헌종 5년(1839) 1월 2일 다시 성균관대사성이 되었고, 10월 25일 충청도관찰사가 되었으며, 헌종 8년(1842) 7월 5일 이조참판이 되면서 순조롭게 승진하여 헌종 10년(1844) 10월 3일 홍문관제학이 되었고, 헌종 12년(1846) 3월 12일 다시 이조참판이 되었으며, 8월 9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다.

이듬해 헌종 13년(1847) 형조판서가 되었고, 3월 8일 한성부판윤이 되었으며, 헌종 15년(1849) 3월 29일 다시 사헌부대사헌이 되었다.

헌종 15년(1849) 5월 30일 향년 52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정부인 연안이씨로 정조 22년(1798)에 태어나 고종 6년(1869) 3월 4일 향년 72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좌의정 존수(存秀)이고, 할아버지는 이조판서 문원(文源)이며, 증조는 영의정 문간공(文簡公) 천보(天輔)이니, 외조는 현감 박홍도(朴弘燾)로 본관은 반남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1남은 첨지중추부사 정근(廷根)이고, 1녀는 아버지가 판서인 이승유(李承維)로 한산인이며, 삼종형 영해부사 유순(裕淳)의 2남 태인 현감 정근(廷根)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의 묘소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 황연리 을좌신향(乙坐辛向 : 서북향)에 있으며, 배위 묘소는 대흥면 죽천리 대사성공(方行) 조하(兆下) 유좌묘향(酉坐卯向) : 정동향)에 있다.

[參考文獻] 純祖實錄 憲宗實錄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