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간공 산목헌 희순

               (文簡公 山木軒 羲淳)

공의 자는 태초(太初), 호는 산목헌(山木軒) · 경원(景源), 시호는 문간(文簡). 영조 33년(1757) 정축 5월 17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 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면천공[(沔川公) 면천군수 증이조참의 백봉(白峯) 수빈(壽賓)]이고, 고조는 부솔공[(副率公) 익위사부솔 증이조판서 수월헌(水月軒) 성익(盛益)]이며, 증조는 금산공[(錦山公) 금산군수 증이조참판 묵재(黙齋) 시발(時發)]이니, 할아버지는 유근당공[(惟勤堂公) 대신진(大臣秦) 증사헌부지평 손가증(孫加贈) 이조판서 교행(敎行)]이요, 아버지는 첨정공[(僉正公) 상의첨정 증좌찬성 이인(履仁)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벽진이씨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이조참판 양순(陽淳0의 형이다.

정조 7년(1783) 27세에 식년시 생원 3등 35위로 합격하여 정조 12년(1788) 1월 10일 춘장대에서 도가유생(到記儒生)들의 제술(製述0과 강경(講經)에서 수석으로 직부전시되어 이듬해 33세에 식년시 갑과 3위로 급제하여 초계문신으로 발탁 되었으며 사직서직장으로 출사하였다.

정조 15년(1791) 8월 13일 홍문관부수찬등 삼사를 지냈고, 정조 17년(1793) 사직서령이 되었으며, 사간원사간으로 이가환(李家煥)의 부당함을 상소하다 삭직 당하였으나, 곧 포천에 암행어사로 나가 민폐를 살폈다. 정조 23년(1796) 괴산군수와 서산군수를 지냈고, 정조 23년(1799) 3울 7일 응교가 되었으며, 3월 27일 통정대부에 가자되어 세자보도(輔導 )가 되었다가, 영남지방에 기근이 들어 안찰사로 다녀왔고, 6월 4일 전라도관찰사가 되었으며, 순조가 즉위하자 1월 2일 세자시강원보덕이 제수되었다.

그 해 6월 29일 승정원승지가 되었고, 8월 27일 이조참의이가 되었으며, 순조 2년(1802) 12월 5일 이조참판으로 승차되었다가, 이듬해 영남안찰사로 나갔고, 순조 6년(1806) 1월 6일 정경(正卿) 반열에 올라 2월 14일 형조판서가 되었으며, 그 달 21일 한성부판윤이 되었다.

그 해 3월 5일 예조판서가 되었고, 6월 2일 사헌부대사헌겸 홍문관제학이 되었으며, 이듬해 11월 5일 다시 형조판서가 되었다가, 순조 8년 1월 25일 다시 홍문관제학이 되었고, 3월 19일 다시 한성부판윤으로 나갔으며, 10월 8일 사헌부대사헌이 다시 제수되었다.

순조 9년(1809) 1월 8일 병조판서가 되었고, 12월 26일 이조판서가 되었으며, 이듬해 2월 16일 다시 사헌부대사헌이 되었다가, 6월 11일 노모(老母)를 위해 체직을 허락 받았으마, 그 날 정사에서 호남관찰사오 임명 되었고, 11월 13일 예조판서가 되었으며, 순조 11년(1811) 3월 27일 광주유수로 내려갔다.

이듬해 11월 15일 예조판서겸 세자빈객이 되어 내직으로 들어 왔고, 이듬해 9월 17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으며, 7월 8일 한성부판윤이 되었다가, 10월 23일 의정부참찬이 되었고, 순조 14년(1814) 1월 14일 다시 사헌부대사헌이 되었으며, 이어 예문관 제학이 되었다.

그러나 평소에 사감을 가졌던 전 참의 한시유(韓始裕)의 무고로 인하여 사직 당하였고, 이듬해 3월 18일 홍문관 · 예문관제학을 번갈아 가며하였으며, 순조 17년(1817) 4월 12일 숭록대부에 가자되어 11월 23일 판의금부사가 되었다가, 이듬해 2월 29일 숙마(熟馬) 한필을 하사 받아 인재등용을 고르게 하고자 노력하였다.

순조 19년(1819) 2월 29일 경기도관찰사로 재임 중 어머니의 3년 상을 치른 뒤 상심이 도를 넘쳐 순조 21년(1821) 8월 27일 향년 65세에 졸하였다. 시호로 문간(文簡)이 내려졌다. 어릴 때부터 문사에 능하였으며 경술(經術)에 조예가 깊었다.

배위는 정경부인 달성서씨로 영조 31년(1755)에 태어나 순조 33년(1833) 10월 19일 향년 79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판관 퇴수(退修)이고, 할아버지는 증영의정 명원(命元)이며, 증조는 참의 종섭(宗燮)이니, 외조는 참봉 민각수(閔覺洙)로 본관은 여흥이다.

슬하에 1남을 두니 1남은 통정대부 곤양군수 익근(翊根)이고, 가세관계로 종제 이조참판 양순(陽淳)의 장남 수원판관 보근(普根)을 입양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충남 서산시 문현 중절 유좌묘향(酉坐卯向) : 정동향)에 합폄이고, 묘지는 삼종제 우순(愚淳)이 참하였으며, 신도비는 족숙 우의정 이교(履喬)가 찬하니, 생질 승지 이석(李土+奭)이 쓰고, 첨정 유한지(兪漢芝)가 전(篆)하였으며, 묘갈은 좌의정 홍석주(洪奭周)가 찬하고, 판서 이익회(李翊會)가 썼으며, 유한지(兪漢芝)가 전(篆)하였다.

[參考文獻] 正祖實錄 純祖實錄 國朝榜目 淵泉集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