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공 한순

                      (玄庵公 漢淳)

공의 자는 문현(文玄), 호는 현암(玄庵). 정조 10년(1786) 병오 12월 10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 으로, 현조는 면천공[(沔川公) 면천군수 증이조참의 백봉(白峯) 수빈(壽賓)]이고, 고조는 부솔공[(副率公) 익위사부솔 증이조판서 수월헌(水月軒) 성익(盛益)]이며, 증조는 첨지공[(僉知公) 음현감 수계첨지중추부사 시눌(時訥)]이니, 할아버지는 정랑공[(正郞公) 형조정랑 증이조판서 낙행(樂行)]이요, 아버지는 좌찬성공[(左贊成公) 증좌찬성 이호(履祜)]와 어머니 증정경부인 창원황씨의 3남중 2남으로 영춘(永春)현감 석순(碩淳)의 동생이고, 황주목사 헌순(獻淳)의 형이다.

종숙(從叔) 이양(履陽)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증조는 경재공[(敬齋公) 증좌찬성 시술(時述)]이고 할아버지는 판관공[(判官公 ) 한성부판관 증영의정 헌행(憲行)]이며, 아버지는 연천공[(淵泉公) 보국 이조판서 봉조하 영중추부사 이양(履陽)]과 어머니 정경부인 완산 이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순조 13년(1813) 계유 28세에 사마양시(司馬兩試)에 합격하여 순조 23년(1823) 6월 2일 아들 현근(賢根) 부마도위에 단망(單望)으로 올라 초 · 재 · 삼택을 마치고 동령위(東寧尉)가 되었다.

38세에 음보로 승전동녕부의참동교환(承傳東寧父懿參童敎)에 임명되어 관직에 나아가 다음달 6월 7월 과(果)에 보직 되었으며 8월 지별(知別)이 되고 9월 공조좌랑에 임명 되었다가, 순조 24년(1824) 2월 사령(社令, 5월 태인(泰仁) 현령을 역임하였고, 이듬해 2월 특신천환(特信川換)이 되었으며, 5월 27일 신천군수가 되었다,

그 해 10월 옹주복직승전(雍主復職承傳)에 보하였고, 순조 28년(1828) 12월 생모 증정경부인 창원황씨가 상을 당하여 3년간 체직 되었으며,순조 31년(1831) 6월 의별승전(衣別承傳) 복직 되었고, 다음해 2월 돈판(敦判)이 되었으며 5월 의첨(衣僉)을 거처 1833 8월 공조정랑에 올랐다.

순조 34년(1834) 5월 옹첨(甕僉)이 되었고, 헌종 15년(1849) 7월 중앙직으로 호조참의에 제배(除拜) 하었으며, 다음해 철종 원년(1850) 3월 우부승지에 임명 되었다가, 철종 3년(1852) 5월 양주 목사가 되었고, 1853년 11월 우부승지 가 되었으며, 좌부승지 · 우부승지를 돌려가며 역임하였다.

철종 6년(1855) 1월 가선대부에 가자되어 동지중추부사를 역임하였고,호조참판겸 부총관에 올랐으며, 같은 해 5월 동돈동의(同敦同義)가 되었다가, 8월 한성부우윤, 좌윤을 역임하고 , 10월 12일 강화부유수를 역임하였다.

철종 7년(1856) 10월 체직을 당하였고 , 철종 10년(1859) 3월 도총제수(都摠除授),가 되었으며, 4월에 공조판서가 되었다가, 고종 1년(1864) 3월15일 오위도총부총관이 되었고, 4월 16일 공조판서가 되었으며, 사흘이 넘도록 숙배(肅拜)하지 않고 의원면직을 원하였으나, 허락을 받지 못하던 중 불경의 죄를 쓰고라도 사임을 하고자 하였다.

그 달 4월 18일 대호군이 되었고, 5월 9일 판의금부사가 되었으며, 고종 3년(1866) 9월 4일 향년 81세에 졸하였다. 영의정에 추증 되었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평산신씨로 헌종 11년(1785)년에 태어나 철종 10년(1850) 12월 12일 향년 66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현감 각(慤), 할아버지는 경소(景素), 증조는 변(忭)이니, 외조는 윤경화(尹景和)로 본관은 파평이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니 1남은 우찬성 대근(大根)이고, 2남은 동령위(東寧尉) 상보국 돈돈령부사 현근(賢+忠根)이며, 1녀는 이임재(李臨在)로 한산인이다.

묘소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호리 계좌정향(癸坐丁向 : 서남향)에 합폄이다.

[參考文獻] 正租實錄 純祖實錄 憲宗實錄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