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령위 현근

                  (東寧尉 賢+忠根)

공(公)의 자는 성희(聖希), 순조 10년(1810) 경오 12월 12일에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부솔공[(副率公) 익위사부솔 증이조판서 성익(盛益)]이고, 고조는 경재공[(敬齋公) 증좌찬성 경재 시술(諱時述)]이며, 증조는 판관공[(判官公) 증영의정 한성부 판관 헌행(諱憲行)]이니, 할아버지는 연천공[(淵泉公) 영중추부사 봉조하 이조판서 연천 이양(諱履陽)]이요, 아버지는 현암공[(玄庵公) 증영의정 공조판서 현암 한순(諱漢淳)]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평산신씨의 2남 1녀 중 차남으로 우찬성 대근(大根)의 동생이다.

순조 23년(1823) 6월 2일 14세에 단망(單望)으로 세 번째 부마 간택을 행하고, 제 2공주 상명온(尙明溫) 공주와 7월에 혼인하여 동령위(東寧尉)로 부마가 되었다.

순조 30년(1830) 경인 5월에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죽어 국상(國喪)을 당할 때에 종척집사(宗戚執事)와 향관(享官)으로 임명되었고, 순조 34년(1834) 11월에 순조(純祖)가 승하하여 국상을 당할 때에도 종척집사와 빈전향관(嬪殿享官)으로 임명되어 이를 잘 수행하였다.

헌종 3년(1837)에 주청정사(奏請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고, 헌종 12년(1846)에도 동지 겸 사은정사(冬至兼謝恩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철종 14년(1863) 계해 12월에 철종(哲宗)이 승하하여 국상을 당할 때에 종척집사로 임명되었다.

고종 1년(1864) 1월 15일 빙고제조에서 장악원제조인 병기(炳冀)와 관직이 바뀌었고, 2월 14일 대행대왕의 발인때 만장제술관이 되었으며, 2월 20일 내의원제조가 되었다가, 4울 7일 사옹원제조가 되었고, 이듬해 1월 22일 숭록대부에 가자되었다.

그 해 3월 13일 내의원제조가 다시 되었고, 윤 5월 30일 경복궁영건도감제조가 되었으며, 6월 20일 상량문서사관이 되었다가, 8월 4일 사직서제조가 되었고, 10월 1일 판의금부사가 되었으며, 10월 5일 북부령(北部令)이 되었다.

그 해 11월 6일 대왕대비전존숭옥책문술관이 되었고, 고종 3년(1866) 2월 1일 효문전담제때 아헌관이 되었으며, 4월 13일 판돈령부사의 사임을 청하였으나 불허하였다.

상명온 공주가 23세에 일직 타계하니 재취를 보아 후손을 두었다.

그 바람에 왕실 내지는 주위로부터 부마로써의 행보가 마땅치 않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반면에 같은 처지로 조실한 창령위(炳疇)는 상대적으로 반면교사가 되어 수절하니 주위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고종 6년(1868) 무진 8월 25일 향년 59세에 졸하였다. 이튼날 영의정에 추증 되었다.

배위(配位) 상명온 공주는 순조 10년(1810) 경오에 태어나, 순조 31년(1831) 임진 6월 13일 애수(哀壽) 23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순조(純祖) 대왕이고, 할아버지는 정조(正祖)대왕이며, 증조는 추존 장조 대왕(사도세자)이니, 외조는 영안부원군 조순(祖淳)으로 본관은 종인인 안동이다.

후배(后配)는 기록이 미상이다.

슬하에 3남을 두니, 1남은 전성서 판관 병수(炳洙)이고, 2남은 방어사 병하(炳河)이며, 3남은 도정 병용(炳龍)이니, 정실부인인 상명온 공주가 무후하여 족형 진안현감 휘 태근(泰根)의 2남 증내부대신 돈령부 참봉 병삼(炳三)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과 공주의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숭인면 종암리 유좌묘향(酉坐卯向) : 정동향)에 합폄이었으나 재개발로 조합측에서 부단히 이장하여 현재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묘지공원에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후배는 기록이 없다.

[參考文獻] 純祖實錄 憲宗實錄 哲宗實錄 高宗實錄 承政院日記 安東金氏世譜 璿源寶鑑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