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공 영초 휘병학

               (文獻公 穎樵 諱炳學)

공의 자는 경교(景敎), 호는 영초(穎樵), 시(諡)는 문헌(文獻)으로 순조 21년(1821) 6월 30일에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대제학 좌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관복암공(觀復菴公) 숭겸(崇謙)이고, 고조는 문경공[(文敬公) 공조참의 겸 제주 찬선 증이조판서 시 문경(文敬) 원행(元行)]이며, 증조는 판서공[(判書公) 증이조판서 이직(履直)]이니, 할아버지는 거창공[(巨昌公) 거창부사 증찬성 인순(麟淳)]이요, 아버지는 정문공[(正文公) 이조판서 증영의정 수근(洙根)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양천조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충문공(忠文公) 영의정 병국(炳國)의 형이다.

백부 준근(浚根)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아버지는 영상공[(領相公) 증영의정 준근(浚根)]과 어머니 정경부인 풍양조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헌종(憲宗) 15년(1849) 기유(己酉) 29세에 식년시(式年試) 진사 3등(三等) 55위에 합격하고, 철종(哲宗) 4년(1853) 계축(癸丑) 33세에 정시(庭試) 병과(丙科) 3등 55위로 급제하여, 현감으로 있다가, 정시 문과 9위로 급제하여 이듬해 6월 25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다.

철종 8년(1857) 1월 4일 한성부우윤이 되었고, 1월 15일 이조참판이 되었으며, 10월 15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다가, 이듬해 1월 20일 예조판서에 제수 되었고, 1월 30일 수원부유수로 나아갔으며, 3월 4일 문형회권에 선발되어 대제학에 제수되었다.

그 해 4월 15일 한성부판윤이 되었고, 5월 1일 의정부좌참찬이 되었으며, 6월 27일 이조판서가 되었다가, 8월 5일 판의금부사가 되었고, 8월 5일 숭정대부에 가자되어 10월 17일 형조판서가 되었다.

그 달 23일 숭록대부에 가자되어 11월 2일 병조판서가 되었고, 철종 13년(1862) 8월 7일 공조판서가 되었으며, 11월 10일 다시 한성부판윤으로 나갔다가, 12월 25일 다시 병조판서가 되었고, 이듬해 1월 9일 선혜청당상이 되었으며, 고종 1년(1864) 2월 5일 다시 이조판서에 제수 되었고, 4월 18일 판중추부사가 되었다.

그 해 4월 29일 실록청지사가 되었고, 7월 3일 실록철찬수당상이 되었으며, 8월 29일 이조판서를 세 번째 맡았고, 6월 11일 효문전(孝文殿) 작헌례 제문을 지었으며, 10월 4일 실록청찬수당상이 다시 되었다.

그 해 7월 18일 도청당상(都廳堂上)이 되었고, 8월 29일 예조판서에 제수되었으며, 10월 4일 실록철교정당상이 되었다가, 이듬해 1월 13일 공조판서가 되었고, 그 날 지중추관사가 되었으며, 22일 좌찬성 양아버지인 김준근(金浚根)에게 영의정과 그에 따른 예겸이 추증되었다.

그 해 1월 30일 좌찬성이 되었고, 3월 3일 좌의정이 되었으며, 4월 3일 경복궁중건도제조가 되었다가, 6월 9일 내의원도제조가 되었고, 실록총재관으로 철종실록을 편찬하였으며, 조두순(趙斗淳) 이유운(李裕元)등과 같이 찬집소총재관으로 대전회통(大典會通)을 완성하였다.고종 즉위 후 흥선대원군은 안동김씨의 국정주도권을 제거하였으나 고종 즉위에 은밀히 노력한 공로와 딸을 며느리로 줄 것을 약속한 평소의 친분으로 우의관계가 지속 되었으며 보수적인 척화론자로서 고종 3년(1866) 병인박해 때 천주교의 탄압을 극력 주장하였고, 병인양요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흥선대원군을 권고하여 당시 척화론을 주장하던 이항로(李恒老)를 승정원동부승지로 등용하도록 천거하였다.영의정을 거쳐 고종 12년(1875) 영돈령부사가 된 뒤 조일수호조약(朝日修好條約)의 체결에 극렬히 반대하였다.고종 16년(1879) 사망하기 직전에도 판부사 홍순목(洪淳穆) · 한계원(韓啓源) · 영의정 이최응(李最應), 좌의정 김병국(金炳國) 등과 함께 연차(聯箚)를 올려 일본이 요구하는 인천 · 원산의 개항 가운데 원산은 허가할 수 있으나 인천은 서울의 백리 안에 있으므로 결코 허락하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고종 16년(1879) 기묘 8월 15일 향년 59세에 졸하였다. 시호는 문헌(文獻)이 내려졌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파평윤씨로 순조 19년(1819) 기묘에 태어나, 철종 4년(1853) 10월 3일 애수(哀壽)35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군수 희대(希大)이고, 할아버지는 첨정 수정(守正)이며, 증조는 대사헌 면승(勉升)이니, 외조는 생원 조진실(趙鎭室)로 본관은 풍양이다.

후배(后配)는 증정경부인 파평윤씨로 순조 26년(1826) 무술에 태어나, 철종 9년(1858) 5월 24일 애수(哀壽)33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집(鏶)이고, 할아버지는 한규(漢圭)이며 우의정 양평공 흔(昕)의 후(后)이니, 외조는 진사 안상(安木+羊+言+言)으로 본관은 죽산이다.

삼배(三配)는 정경부인 성주이씨로 헌종 6년(1840)에 태어나, 1928년 2월 14일에 졸하니 천수 89세였다. 아버지는 교상(敎尙)이고, 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가 원용(元容)이며 좌찬성 공숙공(恭肅公)즙(楫)의 후(后)이니, 외조는 진사 이욱(李木+郁)으로 본관은 우봉이다.

슬하에 1녀를 두니 이조참판 조신희(趙臣熙)로 양주인이고, 무후하여 문정공 주손 병유(炳儒)의 2남 승규(昇圭)를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의 묘소는 기록에 미상이고, 배위묘소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면 구룡동 본생(本生) 선비(先妣) 신씨(愼氏) 조차(兆次) 인좌(寅坐) 있고, 후배의 묘소는 같은 구룡동 본생 선비 신씨 조차 인좌(寅坐)에 배위와 같이 있으며, 삼배의 묘소는 같은 구룡동 동원에 있다.

[參考文獻] 哲宗實錄 高宗實錄 國朝榜目 承政院日記 日省錄 淸選考 梅泉野錄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