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자는 공익(公翼), 호는 만재(晩齋), 시호는 문정(文貞). 순조 12년(1812) 5월 17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서령공[(署令公) 종묘서령 민행(敏行)]이고, 고조는 학생공 이원(履元)이며, 증조는 참봉공[(參奉公) 광릉참봉 덕순(德淳)]이니, 할아버지는 첨정공[(僉正公) 사재첨정 복근(復根)]이요, 아버지는 서윤공[(庶尹公) 평양부서윤 증이조참판 병문(炳文)]과 어머니 증정부인 풍양조씨의 4남 2녀 중 3남으로 영유현령 대균(大均)의 동생이다.

숙부 영천군수 병선(炳先)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아버지는 영천공[永川公) 영천군수 증좌찬성 병선(炳先)]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은진송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순조 34년(1834) 23세에 식년시 식년진사 1등 4위로 합격하고, 7년 뒤인 헌종 7년(1841) 3월 19일 30세에 영화당에서 치른 충량응제(忠良應製)에 직부전시되어 정시 병과 15위로 급제하여 11월 17일 인정전에서 치른 한림소시(翰林召試)에 선발되었다.

헌종 11년(1845) 3월 26일 도당회권(都堂會圈)에 선발되었고, 이듬해 8월 27일 초계문신(抄啓文臣)에 발탁되어 헌종 14년(1848) 1월 2일 선교관이 되었으며, 정 3품 통훈대부에 가자되어 봉상시정이 되었다가, 철종 4년(1853) 12월 24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고, 철종 7년(1856) 5월 16일 이조참의가 되었으며, 철종 9년(1858) 1월 1일 묘호(廟號)를 반교(頒敎)할 때와 대왕ㄷ비전의 51세 생신 축하연에서 정삼품 통정대부인 예방승지에 제수 되었다.

철종 11년(1860) 4월 27일 경상도관찰사가 되었고, 철종 13년(1862) 1월 24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으며, 10월 10일 이조참판이 되었다가, 이듬해 1월 18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고, 고종 1년(1864) 4월 21일 오위도총부부총관이 되었으며, 5월 30일 공조판서겸 행호군(行護軍이 되었다.

그 해 7월 4일 오위도총부도총관이 되었고, 6월 26일 지춘추관사가 되었으며, 7월 4일 다시 위도총부도총관이 되었다가, 8월 11일 대호군이 되었고, 8월 12일 예조판서에 제수되었고, 10월 15일 지의금부사가 되었으며, 이듬해 7월 28일 한성부판윤이 되었다.

그 해 10월 27일 자미당상량문(紫薇堂上樑文) 현판서사관(懸板書寫官)이 되었고, 11월 8일 동지경연(同知經筵)이 되었으며, 고종 3년(1866) 2월 15일 예문관제학이 되었다가, 5월 14일 내의원제조가 되었고, 이듬해 2월 10일 지경연사(知經筵使)가 되었으며, 4월 18일 예조판서에 제수되었다.

그 해 5월 21일 홍문관제학이 되었고, 고종 5년(1868) 1월 26일 춘관통고교정당상(春官通攷校正堂上)이 되었으며, 윤 4월 2일 고관(考官) 명관(命官)이 되었다가, 이듬해 3월 30일 판의금부사가 되었다가, 11월 1일 경상도관찰사가 되었고, 고종 8년(1871) 7월 7일 이조판서가 되었으며, 11월 5일 사직서(司直署)제조가 되었다.

그 해 12월 21일 다시 판의금부사가 되었고, 이듬해 8월 26일 이듬해공조판서를 역임하였으며, 9월 29일 호조판서가 되었다가, 12월 22일 홍문관제학이 되었고, 고종 10년(1873) 7월 27일 명관(命官) 되었으며, 이듬해 6월 8일 예문관제학이 되었다.

고종 13년(1876) 7월 15일 세자부좌빈객이 되었고, 10월 22일 의정부좌참찬이 되었으며, 이듬해 10월 7일 강원도관찰사겸 병마정도사가 되었다가, 11월 3일 함경도관찰사가 되었고, 고종 16년(1897) 수원부유수 재임중 8월 17일 향년 68세에 졸하였다. 시호는 문정(文貞)이 내려졌다.

고종 10년(1873) 왕명으로 《기년아람(紀年兒覽)》의 속편을 편집하였다.

배위는 정경부인 한산이씨로 순조 12년(1812)에 태어나 고종 16년(1879) 11월 16일 향년 68세에 졸하니 부군과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해에 졸하는 보기 드문 천생연분의 지정을 누렸다.
아버지는 동돈령부사 증좌찬성 희두(羲斗)이고, 할아버지는 증판서 규영(奎永)이며, 증조는 증참판 석중(錫重)이니, 외조는 안휘제(安翬濟)로 본관은 순흥이다.

슬하에 무후하여 족형 호조참의 증이조참판 석균(奭均)의 2남 공조판서 명진(明鎭)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경기도 양주시 목식동에 합폄으로 있다.

저서로는 《완염통고(琬炎通考)》가 있다.

[參考文獻] 憲宗實錄 哲宗實錄 淸選考 紀年便攷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