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자는 조경(祖卿), 호는 유하(游霞). 헌종 10년(1844)년 6월 10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영천공[(永川公) 영천군수 가의대부 동지중추부사 도순(道淳)]이고, 고조는 부평공[(富平公) 부평부사 증이조참판 세근(世根)]이며, 증조는 봉사공[(奉事公) 선공부봉사 증이조참판 병익(炳翼)]이니, 할아버지는 서어공[(鋤漁公) 대사헌 정균(鼎均)]이요, 아버지는 거창공[(巨昌公) 거창부사 증이조참판 학농(鶴農) 계진(啓鎭)]의 2남 2녀 중 장남이다.

종손이자 족숙인 이조참판 경진(敬鎭)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현조는 참봉공[(參奉公) 광릉참봉 증이조참판 덕순(德淳)이고, 고조는 첨정공[(僉正公) 사재첨정 증이조판서 복근(復根)]이며, 증조는 서윤고(庶尹公) 평양서윤 증이조참판 병문(炳文)]이니, 할아버지는 영유공[(永柔公) 영유현령 증의정부찬성 대균(大均)]이요, 아버지는 참판공[(參判公) 이조참판 증의정부참정 경진(敬鎭)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완산이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순종비 윤씨의 숙부이며 친일파였던 윤덕영(尹德榮)의 외사촌형이다.

고종 2년(1865) 1월 12일 구일제(九日製)에서 부(賦)에 초삼하(草三下)로 2등을 하여 직부회시(直赴會試)되어 고종 4년(1867) 2월 6일 춘장대에서 춘도기 유생의 제술과 강경으로 나누어 시취(試取)할 때 차사을 받아 고종 7년(1870) 26세에 식년시 식년진사 3등 19위로 합격한 후 6년 뒤 고종 13년(1876) 병자 3월 19일 33세에 참반유생 응제에 부(賦)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직부전시 식년시 병과 24위로 급제하였다.

그 해 3월 28일 홍문관교리가 되었고, 9월 19일 문신겸선전관이 되었으며, 10월 22일 다시 홍문관교리가 되었다가, 11월 13일 남학교수(南學敎授)가 되었고, 이듬해 1월 23일 서학(西學)교수가 되었으며, 3월 5일 분병조정랑이 되었다.

그 해 12월 20일 사간원헌납이 되었고, 그 달 24일 부사과(副司果)가 되었으며, 고종 15년(1878) 3월 9일 홍문관수찬이 되었다가, 5월 10일 다시 부사과가 되었고, 이듬해 1월 5일 한직급 가자되어 병조정랑이 되었으며, 4월 23일 돈령부도정이 되었다.

그 해 4월 30일 부호군이 되었고, 5월 9일 승정원동부승지가 되었으며, 고종 17년(1880) 3월 23일 형조참의가 되었다가, 7월 6일 분승지(分承旨)가 되었고, 9월 8일 사간원대사간이 되었으며, 이듬해 1월 3일 승정원승지가 되었다.고종 20년(1883) 10월 3일 돈령부도정이 되었고, 12월 9일 병조참지가 되었으며, 이듬해 3월 6일 다시 사간원대사간이 되었다.

그 해 3울 19일 이조참의가 되었고, 4월 10일 승정원승지가 되었으며, 5월 15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다가, 고종 23년(1886) 1월 9일 가선대부에 가자되어 그 날 이조참판이 되었고, 그 달 13일 동지경연사가 되었으며, 19일 동지춘추관사가 되었다.

그 달 28일 동지돈령사가 되었고, 4월 26일 한성부우윤이 되었으며, 9월 4일 병조참판에 제수되었다가, 이어 궁내부 특진관이 되었고, 11월 8일 홍문관부제학이 되었으며, 11월 17일 동지돈령부사가 되었다.

고종 25년(1888) 4월 3일 동지경연사가 되었고, 4월 20일 한성부좌윤이 되었으며, 6월 24일 예조참판에 제수되었다가, 10월 17일 다시 한성부우윤으로 나갔고, 이듬해 1월 17일 동지의금부사가 되었으며, 1월 19일 이조참판이 되었다.

그 해 2월 15일 다시 한성부우윤이 되었고, 3월 24일 공조참판이 디었으며, 4월 20일 직제학이 되었다가, 8월 26일 다시 공조참판이 되었고, 고종 27년(1890) 1월 29일 사헌부대사헌이 되었으며, 2월 9일 호조참판이 되었다.

그 해 5월 26일 동지돈령부사가 되었고, 이듬해 1월 29일 다시 사언부대사헌에 제수 되었으며, 10월 27일 세 번째 한성부우윤으로 나갔다가, 그 날 정사에서 한성부좌윤으로 바꾸어 제수 되었고, 11월 13일 동지성균관사가 되었으며, 12월 9일 동지중추부사다 되었다.

고종 29년(1892) 10월 10일 형조참판이 되었고, 8월 17일 이조참판이 되었으며, 8월 21일 동지춘추관사가 되었다가, 이듬해 5월 13일 병조참판이 되었고, 12월 16일 행좌부승지가 되었고, 고종 31년(1894) 2월 15일 동지돈령부사가 되었으며, 4월 24일 한성부우윤으로 다시 나아갔다.

그 해 4월 29일 예조참판이 되었고, 6월 5일 협판내무부사가 되었으며, 6월 8일 일본공사 오토리(大鳥圭介)와의 남산 노인정회담에 내무협판의 자격으로 참석하였다가, 6월 11일 구성된 교정청(校正廳)의 당상 15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포함 되었고, 6월 21일 일본군의 왕궁 점령으로 성립된 김홍집(金弘集)내각에 참여하여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회의원 17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으며, 이듬해 을미사변 이후에는 일본측의 추천에 의하여 궁내부협판이 되어, 그 뒤 궁내부대신서리 · 시종원시강을 지냈다.

1897년에 함경도관찰사, 1901년에 궁내부특진관, 1904년((고종 광무 8 · 갑진)에는 장례원경(掌禮院卿) · 비서감경(祕書監卿)이 되었다.

한편, 1896년에는 독립협회운동에 위원으로서 적극 참여하였으며, 관직에 있으면서 경강상인(京江商人)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대금업을 하였으며, 1896년에 조선은행, 1897년에는 한성은행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가, 1899년에는 철도용달회사와 철도회사를 설립하였고, 1912년에는 권업주식회사(勸業株式會社)를 창립하였다으며, 1907년에는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여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 부소장직을 맡았다.

순종 융희 4년(1910) 3월 이완용(李完用)의 지휘 아래 고희준(高羲駿) · 민원식(閔元植) · 정응설(鄭應卨) 등이 조직한 친일단체 정우회(政友會)의 총재직을 맡고, 그 공로로 일제의 한국국권침탈 이후 일본으로부터 남작의 작위를 받았다.

1932년(임신)10월 16일 천수 89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전주유씨로 1842년(헌종 3 · 임인)에 태어나 1887년(고종 24 · 정해) 11월 12일 46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진사 운근(運根)이고, 할아버지는 군수 선(言善言)이며, 증조는 교리 맹양(孟養)이니, 외조는 응교 서유소(徐有素)로 본관은 대구이다.

슬하에 1남 4녀를 두니 1남은 궁내부참서관 태동(台東)이고, 1녀는 세마 이선규(李宣珪)로 한산인이며, 2녀는 주사 홍순두(洪淳斗)로 남양인이니, 3녀는 아버지가 관찰사인 박우양(朴寓陽)으로 반남인이요, 4년는 시어 홍귀표(洪龜杓)로 남양인이다. 가세상 휴암공파의 족제 가선대부 순창군수 건한(建漢)의 1남 비서승 가선대부 봉상사제조 규동(奎東)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지도면 행주외리 선조우록(先兆右麓) 계좌(癸坐) 합폄이다.

편저서로는 《경우궁보답수세절목(景祐宮洑畓收稅節目)》이 있다.

[參考文獻] 高宗實錄 承政院日記 國朝榜目 駐韓日本公使館紀錄收錄 韓末社會團體史論攷(1972) 韓國企業家史(1973) 韓末官人의 經歷一般(1969) 朝鮮貴族列傳(1910)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