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자는 희민(希閔), 호는 사미옹(四味翁), 중종 37년(1542 9월16일 출생하였다.

현조는 비안공[(比安公) 비안현감 삼근(三近)]이고, 고조는 판관공[(判官公) 한성부판관 계권(係權)]이며, 증조는 장령공[(掌令公) 사헌부장령 영수(永銖)]이니, 할아버지는 서윤공[(庶尹公) 평양부서윤 증이조판서 대제학 번(璠))]이요, 아버지는 신천공[(信川公) 신천군수 증좌찬성 생해(生海)]와 어머니 증정경부인 전주이씨의 4남 중 삼남으로 삼가현감 대효(大孝)와 군기시정 원효(元孝)의 동생이다.

임당(林塘) 정유길(鄭惟吉)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스승의 눈에 들어 그 가문에 장가를 들었는데, 장인인 정유길은 광해군의 장인인 유자신(柳自新)을 사위로 두었다. 따라서 정유길은 광해군의 처외조부가 되고 공은 광해군의 처이모부가 되었던 것이다.

명종 17년(1562) 21세에 세자익위사세마에 임명 되었고, 2년 뒤 명종명종 19년(1564) 23살에 식년시 3등 8위로 급제 진사가 된 후 내외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돈령부 도정을 역임한 후 원종공신(原從功臣)에 봉해 졌다.

선조 37년(1604) 4월 22일 제용감정(濟用監正)이 되었고, 동지돈녕부사에 이르렀다.

왕실과 인척이 되어 직급은 못 이렀으나 많은 고관들과 교류를 하며 인과관계가 돈독하였다.

광해군 10년(1618) 2월3일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난 뒤 영의정에 추증 되었다.

안동김씨서윤공파(安東金氏庶尹公派)의 중시조로 일컬으며 직계후손 으로 문과 급제자자가 120여명에 이르고 대제학이 6명, 왕비가 세 분, 부마도위가 두 분을 배출 하였으니 안동김씨의 대표적인 선조로 손꼽힌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동래정씨로 중종 37년(1542)년에 태어나 광해군 13년(1621) 11월 8일 천수 80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좌의정 유길(惟吉)이고, 할아버지는 강화부사 증영의정 복겸(福謙)이며, 증조는 영의정 문익공(文翼公) 광필(光弼)이니, 외조는 관찰사 원계채(元繼蔡)로 본관은 원주이다.

슬하에 5남을 두니. 1남은 우의정 문충공(文忠公) 선원(仙源) 상용(尙容)이고, 2남은 부사공 상관(尙寬)이며, 3남은 상건(尙謇)이니, 4남은 좌의정 문정공(文正公) 청음 상헌(尙憲)으로 백부(伯父) 대효(大孝)에게 출가 하였고, 5남은 부윤공 상복(尙宓)이다.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석실 서윤공부군 조차(兆次) 축좌(丑坐) 합폄이고, 묘지는 영의정 신흠(申欽)이 찬하였고, 신도비는 좌의정 월사 이정구(李廷龜)가 찬하였으며, 손녀사위 정랑 유시정(柳時正)이 쓰고 묘표가 있다.

【참고문헌】 明宗實錄, 宣祖實錄, 光海君日記,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